앨라배마 주지사 아동 성기 훼손 금지 법안에 서명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Alabama Gov. Kay Ivey)는 성전환 수술의 일환으로 성기 훼손을 금지하고 초등학생에게 성적 지향 교육을 하는 법을 제정했다. 공화당 소속인 아이비 주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주법을 “차별적”이라고 비난한 지 하루 만인 28일 법안에 서명했다. 

‘취약아동보호법(Vulnerable Child Protection Act)’으로도 알려진 상원법안 184호와 하원법안 322호는 논란이 많은 성소수자(LGBT) 관련 문제를 다룬다. 

하원 법안 322호는 “공립 K-12 학교는 생물학적 성별을 기준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단계의 옷을 벗을 수 있는 방의 사용을 지정하도록 요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들이 선택한 성별 정체성 대신에 그들의 생물학적 성별에 해당하는 욕실과 라커룸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이 법안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국가 기준에 따라 학생들에게 적절하거나 발달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에 관한 교실 수업”을 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다.

아이비 주지사는 토요일 트위터를 통해 “앨라배마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남자아이들은 남자 화장실만 사용하고 여자아이들은 여자 화장실만 사용하는 것이다. 그녀는 “하느님이 당신을 소년으로 만드셨다면, 당신은 소년이고, 만약 그가 당신을 소녀로 만드셨다면, 당신은 소녀이다.”라고 신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앨라배마에서 소녀들의 스포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소녀들은 소녀들과 스포츠 경기에서 승부를 겨루어야 하고 소년들은 소년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앨라배마주 공화당 의원들을 비난하며 “모든 주요 의학 협회는 성 장애 아동에 대한 성별을 긍정하는 건강관리가 “최고의 관행이며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 소아과대학은 “성전환을 믿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춘기 차단제, 이성간 호르몬, 수술”의 효과와 안전을 의심했다.

미국 소아과 의사회는 이러한 치료법의 안전성이나 효능을 입증하는 장기적인 연구는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한다.

의료단체는 사춘기 차단제가 ‘골다공증, 기분장애, 발작, 인지장애, 성간호르몬과 결합하면 불임’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것은 또한 “심장 발작, 뇌졸중, 당뇨병, 혈전, 암의 위험 증가”를 포함하는 교차성 호르몬의 잠재적인 부작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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