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아대책KAFHI(사무총장 정승호 목사)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동남부 후원 이사회를 발족했다. 1일(토) 열린 미주기아대책 동남부이사회 발족 및 위촉식에는 정승호 목사, 한국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한국기아대책 명예이사장 손봉호 교수 및 이사진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범을 축하했다.
미동남부 기아대책 후원이사회는 이사장에 강창석 내과 원장, 고문에 이하원 박사, 부이사장에 이종철 장로, 사무총장에 이창향씨를 선임하고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민 애틀랜타 교협 회장, 손정훈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썬박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의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동남부 후원 이사회의 출발을 격려했다.
환영 인사에서 정승호 목사는 “지구촌의 취약 계층 후원을 위해 이사회를 조직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후원 이사회는 기아대책의 비전과 미션, 장르를 확고히 하기 위한 선교훈련, 현지에 선물을 보내는 후원 이벤트, 현지를 방문하는 단기 선교를 매년 한 번씩 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아대책의 유원식 회장은 “많은 NGO 단체 중 기아대책을 선택한 이유는 복음 때문”이라고 운을 띄운 후 “기아대책은 ‘떡과 복음을 전하는 구호개발 단체’, ‘현장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유일한 단체’, “아동결연이 아닌 현지인들의 자립을 책임지는 단체’, ‘본사 지사(Centralized)가 아닌 파트너(Decentralize) 개념”, ‘본사 직원 100%가 세례교인”인 NGO 단체라고 소개했다.
한국기아대책 명예이사장 손봉호 교수는 “미국과 유럽에서 유학시절 가난한 나라의 국민이라는 이유로 장학금을 받는 것이 수치스러워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학비를 충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이 모임이 참 귀하다”고 말하며 “한국은 기부에 인색한 문화이나 미국에 사는 우리 교민들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하순 미주기아대책 동남부 이사회 고문은 “거룩한 부담으로 오병이어의 능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미주기아대책 동남부 이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강창석 미주기아대책 동남부이사회 이사장은 “20년 넘게 의료 선교를 다녔지만, 여전히 기아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행하던 의료선교에 회의가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차에 이사장 제안을 받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성경에만 밑줄을 긋지 말고. 인생에 밑줄을 긋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10월 5일-7일까지 메릴랜드 볼티모어 벧엘교회(목사 백신종)에서 ‘KAFHI 창립 20주년 기념 선교포럼 및 이민교회 미래준비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