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교회음악협회(회장 박평강 지휘자)가 주최하는 제29회 메시아 연주회가 오는 12월 11일(일) 오후 6시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담임 안선홍 목사)에서 개최됐다.
헨델의 메시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생’ 그리스도의 일생을 전 곡에 담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애틀랜타심포니아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곡으로 시작해 마지막 곡 ‘할렐루야’까지 총 28곡을 선보였다.
연주회에 출연한 51명의 애틀랜타교회연합합창단원은 서로 다른 지역, 다른 교회의 합창 단원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박평강 지휘자의 지휘, 신포니아오케스트라의 연주 및 솔리스트의 노래와 어우러져 청중들에게 곡마다 다양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지휘를 맡은 박평강 지휘자는 캐나다 프리즈마 여름 음악 축제 부 지휘자 초청 연주 및 The American Prize 지휘 부분 ‘Finalist Horoble Mention’에 입상 경력을 가진 실력가이다.
솔리스트 역시 소프라노 알레한드라 산도바(현 조지아 주립대학 교수), 메조소프라노사만다 프리드먼(조지아 대학 박사과정), 테너 진철민(타우슨 대학 교수), 바리톤 문태은(전문 오페라 가수) 등 인정받은 실력자들로 곡마다 느껴지는 기쁨과 슬픈 감정을 잘 표현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어우러진 알렉산더 프로인드(조지아 주립대학 교수)의 트럼펫 솔로, 백계원 씨의 오르간 연주, 송윤숙 씨의 하프시코드 연주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연주회의 마지막 곡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의미의 ‘할렐루야’가 시작되자 관객 전원이 기립하여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박평강 지휘자는 “메시아(Messiah)는 히브리어로 ‘기름 부음을 받은자’라는 뜻으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고 설명하며 “많은 분들이 메시아 음악회를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인정하고 기뻐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