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등대 교회, 교단 떠난 교인 섬긴다

많은 수의 교회가 연합감리교회를 떠나고 있는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에 기반을 둔 두 연회는 올해 초 ‘등대 교회(Lighthouse Congregations)’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등대교회란 탈퇴 투표로 인해 교단 탈퇴 의사가 없으면서도 UMC를 떠날수 밖에 없는 교인들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49개 교회가 UMC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에서 탈퇴하기로 투표를 마쳤고, 2020년 이후 41개 교회가 UMC 서부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에서 탈퇴했다.

가너에 본부를 둔 NC 연회에는 현재 77개의 등대 교회가 있으며, 헌터스빌에 본부를 둔 WNC 연회에는 현재 55개의 공식 등대 교회가 있다.

WNCC 교회 개발 담당 디렉터인 롭 허친슨 목사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60개 교회가 추가로 이 프로그램 교육을 이수했다고 말했으며 이 프로그램에 관한 자료를 15개의 다른 연회와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허친슨 목사는 “등대교회는 연합감리교회에 남아 있기를 원하지만 교단을 잃은 사람들에게 다른 교회들과 연결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신앙공동체(New Faith Communities) 사무국 총무인 팀 캐틀렛 목사( Rev. Tim Catlett)는 등대교회는 교회를 떠난 교인들을 섬기기 위한 두 가지 노력의 일환이며, 하나는 교회가 없는 교인들의 정서적, 영적 필요를 구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역 목사를 임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캐틀렛 목사와 연합감리교회 총무인 로라 위트먼 목사(Rev. Laura Wittman)는 “많은 사람들이 분노, 상처, 배신감,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표현했다.”고 설명하면서, 지방회는 “4명의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를 지역 목사로 임명하여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돌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의 첫 공식 등대교회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워싱턴에 있는 ‘웨어스채플연합감리교회’로, 이 교회는 이미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한 3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적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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