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례신학대학원의 앨버트 몰러(Al Mohler) 총장은 남침례교 총회가 언젠가는 목사직이 남성으로 성전환한 여성이 아니라 “생물학적 남성”에게만 속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지난 금요일 몰러는 그의 팟캐스트 “The Briefing”의 청취자로부터 누가 목사직을 섬길 수 있는지에 대한 SBC의 기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청취자는 “선제적으로 선천적으로 생물학적 남자만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수정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질문했다. 몰러는 “트랜스젠더 목회자가 있다는 이유로 교회를 제명 처분해야 할 가능성에 직면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6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SBC 연례 회의에서 대표자들은 여성이 교회에서 “어떤 종류든 목사”로 봉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헌법 수정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침례교회의 마이크 로(Mike Law) 목사가 주창한 이 수정안은 여전히 헌법에 추가되기 전에 내년 연례 총회에서 대표자들의 투표로 승인되어야 한다.
같은 SBC 연차 총회에서 대표자들은 여성이 교육목사로 섬기고 있는 새들백 교회의 제명 처분을 지지하기로 투표했다. 대표자들의 약 90%가 여성이 목사 역할을 하는 교회를 제명시키는 데 찬성했다.
항소 과정에서 새들백교회 설립자이자 유명 저자인 릭 워렌(Rick Warren)은 남침례교인들이 여성 목회자 문제에 동의하지 않는 데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칼빈주의 신학을 고수하는 교회를 제명하지 않기로 한 SBC의 결정과 비교했다.
워렌은 “우리는 모든 종류의 성적인 죄, 인종적 죄, 재정적 죄, 리더십 죄, 우리 교단 신학을 해치는 죄 때문에 교회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여성 목사가 있는 1,129개 교회는 그러한 죄를 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몰러는 새들백의 호소에 반대하며 SBC 대표자들에게 새들백이 교단의 통일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몰러는 “이것은 단지 교회 정책의 문제가 아니다. 단지 해석학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면서, “목사의 직분을 남자에게만 제한한다고 우리가 명백히 믿는 성경적 헌신, 성경에 대한 헌신의 문제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