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념관 건설을 앞두고 ‘영웅들을 기억하며(Remembering the Heroes)’ 주제로 후원 음악회가 22일(주) 오후 6시 주님의교회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국립 보병 박물관 (The National Infanrty Museum)과 애틀랜타신포니아(음악 감독 및 지휘: 박평강)가 함께하며 수익금 전액은 국립 보병 박물관(The National Infantry Museum) 내에 한국 전쟁 기념관 건립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행사를 앞두고 13일(금) 앤디 레드먼드 국립 보병 박물관 수석 부사장과 박평강 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레이먼드 부사장은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국립 보병 박물관은 약 185,000평방 피트 규모의 시설로 연간 약 25만 명의 방문객이 박물관을 찾아온다”고 소개했다.
그는 “박물관 내부에는 170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유물을 전시한 6개의 주요 갤러리가 있다. 박물관 외부에는 ‘베트남 기념관’ 및 세계 테러와의 전쟁을 기념하기 위한 전쟁 기념관 및 911 테러 이후 식민지 혁명전쟁 기념관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국에서는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베트남에 참전하기 직전에 일어난 전쟁이었기 때문”이라며 “미국 군사 역사를 이야기할 때 전쟁 자체가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바로잡고자 기념관을 세울 계획”이라며 한국 전쟁 기념관의 건립 목적을 밝혔다.
또 그는 ‘대한민국 명예훈장’을 수여받은 퇴역 미 육군 장교 랄프 퍼켓 대령을 소개했다. “퍼켓 대령(96)은 현재 콜럼버스에 살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 전쟁 기념관’을 통해 6.25 당시 전쟁의 역사를 생생히 알리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 전쟁 기념관은 2024년 여름 공사가 시작되며 그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한국전쟁기념관 건설을 위한 예상 모금액은 100만달러이다.
박평강 씨는 “한국의 역사를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에 많은 기업과 단체가 후원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소: 국립 보병 박물관 (The National Infanrty Museum) 1775 Legacy Way #235, Columbus, GA 3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