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목사가 맥도날드 직원과의 말다툼 과정에서 얼굴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가격한 뒤 식당 튀김기에 직원의 머리를 밀어 넣으려다 체포됐다.
하이 포인트(High Point)에 위치한 엘리베이트 라이프 국제 사역(Elevated Life International Ministries)의 드웨인 와덴(Dwayne Waden) 목사(57세)는 34세의 맥도날드 직원 Theodore Garlington과 신체적 다툼을 벌인 혐의로 12월 28일 체포되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와든의 아내 라토야 글래드니는 메니저로 취직해 훈련을 받고 있던 중 직원들이 그녀에게 ‘무례하게’ 대했다. 이후 그녀는 남편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NBC 계열사인 WCNC가 전했다.
목사는 아내를 돕기 위해 맥도날드 매장으로 갔다고 한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목사는 “피해자의 목에 손을 얹고 머리를 튀김기 쪽으로 밀었다. 가해자는 또한 피해자의 얼굴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렸으며, 여러 직원이 목사를 피해자에게서 떼어낼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은 “이마와 오른쪽 눈에 큰 타박상을 입었고” 목에 긁힌 상처를 입었다. 피해자 가족은 구급차 이송을 거부하며 급히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와덴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세미트럭 운전사라고 밝혔다. 와덴은 12월 29일 체포되었다가 1,000달러의 보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1월 22일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NBC 뉴스에 따르면 와덴의 아내는 더 이상 맥도날드에 고용되어 있지 않으며, 지역 프랜차이즈 대변인은 “직원과 고객의 안전과 보안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