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프라미스교회(담임 최승혁 목사)가 ‘김숙경 사랑 연구소’ 대표 김숙경 소장을 초청해 ‘가정을 말하다’ 주제로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강연 및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관계와 소통에 있어 기독교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 자세에 비중을 두었다. 특히 기독교인이 가족과 부부간에 겪는 갈등과 고민을 성경 말씀에 비추어 풀어가며 성도들의 이해를 도왔다.
15일(금) 오후 8시 열린 강연회에서 김숙경 소장은 “친밀한 부부, 좋은 부모로 살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김 소장은 “바다 건너 머나먼 타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대단하다.”며 “자신을 칭찬하고 위로해 주라”는 격려의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 소장은 “가족은 가장 친절하게 대해야 할 대상이다. 내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길 때 배우자와 가족들에게 소중하게 대할 수 있다. 칭찬을 아끼지 말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라”고 강의했다.
에베소서 5:21~25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남편을 대하라”는 말씀과 같이 아내는 전쟁터와 같은 일터에서 수고한 남편에게 고마운 맘을 표현해야 한다. 남편은 아내의 소소한 일상에 관심을 가지고 아내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높여주고, 남의 배우자와 비교하지 말라. 부부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돕는 베필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베풀어 주신 무조건적 사랑을 가족에게 베풀어야 한다. 배우자의 연약함을 덮어주고, 자녀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부부는 정서적인 즐거움을 함께 누려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같이 시간을 보내며 문화생활을 즐겨야 한다. 행복한 부부는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간, 돈을 투자해 일상을 같이 보내며 평생 노력해야 한다.
자녀는 존재 자체로 귀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존재 자체로 귀하게 여기신다. ‘좋은 부모’란 ‘자녀가 좋아하는 부모’이다. 아이는 부모의 말이 아닌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따라온다. ‘신앙’이라는 가면을 내려놓고 좋은 부모가 돼라. 자녀가 부모에게 원하는 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자녀의 존재 자체로 기뻐하는 부모가 돼라. 가족은 서로의 상처를 감싸줄 수 있어야 한다. 서로 치유하고 성장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자녀 양육의 최종 목적은 자녀의 독립이다. 창세기2:25 “부부는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성인이 된 자녀는 부모 곁을 떠나 독립된 삶을 살아야 한다.
대부분의 이민가정에서 부모가 겪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자녀들이 지는 짐이 많다. 부모는 부모의 역할, 자녀는 자녀의 역할이 따로 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배우자를 자녀보다 우선시 여기고, 자녀에게 대리 배우지 역할을 시키지 말고, 자녀를 영웅으로 키우지 말고, 자녀가 감정을 표현하고 자기의 욕구대로 살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신 이유는 사랑하기 위해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을 가족과 이웃에게 전하기를 바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가정과 개인의 성장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김숙경 소장은 백석 상담대학원 가족상담 전공, 두란노결혼예비학교주강사, 데이브레이 크대학 결혼과 가족치료 박사 과정 중이다. 저서로는 ‘그런 당신이 좋다’(두란노), ’사랑에 다가서다’(토기장이) 등이 있으며 CGNTV 연애의 발견, 부부의 발견, CBS 새롭게 하소서, GOOD TV 명사들의 명강 등에 출연했다.
문의: 지성겸 목사 470-350-4075
주소: 프라미스교회 3247 McGinnis Ferry Rd, Suwanee, GA 30024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