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타벅스 직원이 기독교 신념으로 인해 프라이드의 달 행사에 트랜스젠더의 ‘선호 대명사’를 사용하라는 정책을 거부한 후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테일러 트레이스(Taylor Trice)는 4월 1일(월) 올린 틱톡 영상에 “스타벅스에서 ‘성소수자’ 프로모션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사연을 공개했다.
폭스 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트레이스는 “스타벅스가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온라인 프로그램에 대한 학비 지원을 제공했기 때문에 스타벅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2년, 그녀는 노스캐롤라이나 에이펙스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2년 동안 일한 후 해고되었다.
트레이스는 스타벅스가 매우 진보적인 회사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 사적인 고용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매장에서 어떤 종류의 차별이나 괴롭힘도 용납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존중하며 소중히 여기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모든 파트너(직원)가 괴롭힘 방지 및 차별 금지 정책을 포함한 회사 정책과 기준을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스에 따르면, 그녀가 일하던 스타벅스는 6월 프라이드의 달에 다양한 성적 지향을 묘사한 유리 벽을 설치하면서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전시물이 “양성애자”라고 밝힌 사람들의 성적 매력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녀는 :”동료들이 자신을 ‘동성애 혐오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스는 트랜스젠더를 이름으로 부르거나 대명사를 사용하지 않을 의향이 있었지만 신앙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트레이스는 ‘작은 죄’의 힘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말한다.
트레이스는 해고 통지서를 받기 전날, 직장에서 곤경에 처하는 꿈을 꿨기 때문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하나님이 경고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회의 중에 트레이스의 고용주는 사람들이 그녀를 “동성애 혐오증”으로 고발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2020년 11월, 뉴저지에 거주하는 기독교인 여성 벳시 프레스는 스타벅스가 자신의 종교적 이유로 프라이드 셔츠 착용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