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로교회(PCA)는 다음 달 교단 전체 모임의 패널 토론에 복음주의 작가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프렌치(David French)를 초청할 예정이었으나 반대에 부딪혀 취소했다.
미국장로교 공식 매거진인 바이페이스는 화요일에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교단의 6월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총회에서 예정된 패널 토론이 취소되었다고 보도했다.
PCA 행정위원회는 보고서에 “세미나와 주제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교회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취소되었다.”고 적었다.
“대신, 세미나는 양극화된 정치적 해에 교회의 유익을 위해 겸손하게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 모임 형식으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PCA 서기 브라이언 채펠은 “세미나의 목적은 교회가 정치적 긴장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논란이 이어졌다. 이는 세미나의 의도된 목적과 지난 4년 동안 저와 함께 양심적으로 추구해 온 AC 회원 및 직원들의 목적에 반하는 것이다.”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이달 초, PCA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복음주의 비판자인 프렌치 신부가 “양극화된 정치의 해에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를 지지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총회 패널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패널에 프랑스어를 포함하기로 한 결정은 많은 미국장로교 회원들과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PCA 교육 장로인 Ben C. 던슨은 프렌치의 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 트럼프 반대 발언, 드랙퀸 이야기 시간 옹호, “이러한 문제에 대해 그와 동의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의 인격을 모독”한 점 등을 언급하며 프렌치의 참여를 비난하는 칼럼을 썼다.
데일리 와이어의 기자이자 작가인 메간 바샴은 프랑스의 ‘분열적인 평판’을 언급하며 PCA 지도부가 “프랑스가 양극화 정치에 관한 패널에 포함될 경우 미칠 영향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트위터에 “그들은 의도적으로 PCA의 사업에서 세상의 정치적 우려와 논쟁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는 행동을 취했다.”고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