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목사 사이비 교단 7M,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화제

LA 한인 목사가 운영하는 교회와 매니지먼트 회사가 사이비라는 내용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악마를 위한 춤(Dancing for the Devil) 틱톡 사이비 교단 7M”이 화제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목사의 이름은 로버트 신(Robert Shinn)으로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셰키나(Shekinah)’라는 이름의 교회를 운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소수의 신도로 출발한 해당 교회는 현재 틱톡 210만 팔로워를 보유한 댄서미란다 데릭(Miranda Derrick)을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 ‘7M’의 재단으로 성장했다.

다큐멘터리에는 틱톡을 이용해 사이비 교회를 차리고 교인들을 사업에 참여시키며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교인이었던 프리실라 리(Priscylla Lee)는 지난 23년 동안 교회, 로버트 신 목사에게 착취당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교회는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기 전에도  LA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카페, 대출 회사와 같은 여러 사업을 운영했다.

한편 논란은 지난 2022년, 7M 소속 댄서 미란다 데릭의 여동생과 부모가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셰키나 교회를 폭로하면서 제기됐다. 당시 가족들은 미란다가 사이비에 세뇌돼 가족과 연을 끊었다는 내용이 담긴 라이브 영상을 올렸다.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불거졌고 셰키나 교회와 7M 소속이었던 여러 댄서들이 탈퇴했으며 잇따른 제보가 빗발쳐 다큐멘터리까지 제작된 것이다.

이 가운데 미란다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다큐멘터리 내용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자신은 사이비에 세뇌되거나 어떠한 학대도 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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