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우에 건설비용 1억6500만 달러를 들인 19층 노숙자 주택 타워가 세워져 논란이 되고 있다.
LA 노숙자의 거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건축된 ‘와인가트(Weingart) 타워’는 지난 19일 개장했다.
와인가트 타워는 228개 스튜디오와 50개의 원베드 유닛으로 총 278개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는 가구와 전자제품 및 난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또 공용 공간에는 LA 야경을 볼 수 있는 옥상 발코니와 카페, 체육관, 미술실, 음악실 TV 라운지, 컴퓨터실, 정원 등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노숙자 문제 해결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는 캐런 배스 LA시장은 19일 와인가트 타워 오프닝에서 “LA 노숙자 문제의 근원지인 스키드로우에 세워진 와인가트 타워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주거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적지 않은 세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아파트 렌트비는 거주민의 수입에 따라 책정되며 가주정부주택 지원금으로 5600만 달러가 사용될 예정이다.
그레이스 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