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 후보인 카리 레이크(Kari Lake)는 금요일 ‘기독교 보수주의 서밋’에서 “자신이 공직에 출마한 것은 자신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 문화에 하나님의 귀환을 촉구했다.
현재 민주당 루벤 갈레고에 맞서 미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원인 카리 레이크는 워싱턴 힐튼에서 열린 신앙과자유연합의 ‘다수결로 가는 길’ 콘퍼런스에서 연설했다.
54세의 전직 텔레비전 뉴스 앵커였던 레이크는 분열을 ‘극복’할 것을 청중들에게 촉구하며 단합을 호소했다. 그녀는 공화당이 무소속과 민주당 지지자들을 끌어들여 자신에게 투표하기를 촉구했다.
그녀는 천국을 언급하며 “우리는 주님을 우리 문화와 삶, 마음과 영혼 속으로 다시 모셔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2022년 애리조나 주지사 선거에서 유권자 사기를 고발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레이크는 “자신의 신앙이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을 그만두고 정계에 입문하기로 결심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간증했다.
그녀는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지역 뉴스 매체에서 일하면서 ‘반쪽짜리 진실’을 보도하는 것에 대해 “부도덕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월급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젠가 천국에서 만나게 될 주님과의 만남이었다.”고 고백했다.
레이크는 직장을 그만둘 때 “두려움의 순간”을 경험했다면서 “사무실 책상에서 기도하며 하나님께 ‘응답을 달라’고 간구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녀는 성경을 집어 들어 성경을 펼쳤고 디모데전서 6장 7절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말씀을 주셨다고 간증했다.
레이크는 출마의 소명을 받기 전, 30년 동안 대중의 주목을 받아온 후 언론인의 삶에서 벗어난 ‘조용한 삶’을 기대했으나, 하나님은 내가 기대하는 조용한 삶 이전에 하나님이 계획한 일이 몇 가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나님은 나를 정치 세계의 한가운데에 세우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계획 안에 나를 애리조나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싸우게 할 것이라고 하셨다. 언론은 나를 미워할 것이고, 100% 부정적으로 보도할 것이다.”
레이크는 계속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하나님은 나를 향한 계획으로 공직에 출마할 것이고, 실제로 당선될 것이다.”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회상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저는 하나님께 ‘저에게 힘이 필요하니 제발 힘을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레이크는 청중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기쁨을 절대 잃지 말라”고 말하며 “이 세상의 악이 우리의 기쁨을 빼앗아가지 못하게 하세요.”라고 덧붙였다.
4월 28일부터 6월 18일 사이에 실시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애리조나 상원 선거에서 유권자의 의사를 측정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의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갈레고가 레이크 후보를 5.9%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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