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십자가 들고 행진

아이다호 주 코달레인(Coeur D’Alene)에서 열린 4일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시 상공회의소가 퍼레이드에서 종교적, 정치적 상징을 금지하기로 한 결정에 반발하여 성조기와 함께 십자가를 들고 행진했다.

코달레인(Coeur D’Alene)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 린다 코페스(Linda Coppess)는 7월 1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성명에서 “믿는 사람으로서 최근 사건과 비난은 가슴 아프다”면서, “독립기념일퍼레이드는 가족 친화적인 즐거움을 조성하며 모든 참석자를 존중하는 축하 행사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수언론 아이다호트리뷴이 올린 영상에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사람들이 십자가와 성조기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캡션에는 “우리는 적그리스도 폭군 같은 사람들과 싸워 이겼다. 그리스도는 왕이시다!”라고 적혀 있다.

페스는 코달레인 신문(Coeur d’Alene Press)에 보낸 성명에서 “특정 정치 운동, 종교 또는 이데올로기와 관련된 상징”을 금지하는 규정은 ‘남군 깃발, 경멸적인 삽화, 정치적인 내용을 담은 거친 언어, 노골적인 사진’ 등이 담긴 공격적인 상징에 대해 상공회의소에 접수된 많은 불만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말했다.

성공회의소의 금지 조치는 기독교나 일반 종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페스 회장은 “원래의 정책은 개인을 고립시키거나 반종교적인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라고 말하며 “지난해 50건 이상의 불만사항이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아이다호 가족정책센터(IFPC)는 “지역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에서 종교적 표현을 드러낼 것”을 촉구하는 경고를 게시했다. IFPC는 웹사이트에서 “기독교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자신의 신앙을 표현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소리를 낼 것”을 권장했다.

IFPC는 6월 29일 올린 글에서 “지역 상공회의소가 전화를 걸어 여전히 십자가를 전시할 수 없다는 소식을 지역 교회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반발에 대응하여 상공회의소는 7월 1일(월) 종교적 이미지에 대한 예외를 두기로 결정했다. IFPC는 액션 센터를 통해 2,200명의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 결과 ‘성경적 시민 운동’이 효과가 있었다.”라며 이 소식을 축하했다.

코페스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올해 우리는 미국 군대를 존중하고 종교에 대해서 공격적으로 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지침을 도입했다. 우리는 다양한 상징의 중요성을 이해하면서도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퍼레이드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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