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선수팀, 올림픽 선수촌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찬송…

피지(Fiji) 올림픽 선수팀과 코치, 스태프들이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을 아름다운 화음을 넣어 부르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세아니아 국가 선수단이 머무는 건물 근처에 위치한 호주 수구 선수 마틸다 컨스는 지난 4일(주) 예배에 모인 피지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그녀는 559,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선수촌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오세아니아 건물 옆에 있다.”라는 글과 함께 “매일 듣는 찬송은 아직도 질리지 않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5일 전, 컨스는 60만 명이 넘는 ‘좋아요’를 받은 또 다른 동영상을 공유하며 “너무 아름다워요. 모두가 발코니로 나와서 이 음악을 들었어요.”라고 글을 적었다.

영상에서 피지인들이 “모 라비 베이 지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Classical FM에 따르면 이 피지 찬송가는 다음과 같이 번역된다. “주님을 신뢰하면 그분이 당신의 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약 64%가 기독교인인 피지 국민은 신앙을 중요한 관습의 일부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배 노래를 부르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여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팀 피지는 7월 21일 페이스북 동영상에서 팀원들이 찬송가 전곡을 부르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7월 21일 동영상 게시물에는 “오늘 오후 주일 예배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팀 피지“라고 적혀 있다.

선수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른 아침 피지 럭비 선수 7명이 부르는 찬송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호주 팀 직원은 “오전 6시 30분경에 찬송이 시작됩니다.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 이른 아침 들리는 찬송에 불만을 표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정말 아름다운 찬송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피지 남자 럭비 대표팀은 지난 2016년과 2020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은메달을 차지하며 지난 몇 년간 화제를 모았다.

2020년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은 찬송가 “에 다 사 카카”를 합창했다.

“어린양의 보혈로,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는 이겼네, 우리는 이겼네”라고 모국어로 노래하며 선수들은 “우리는 이겼네, 우리는 이겼네”라고 외쳤다.

주장 제리 투와이는 당시 ‘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피지 팀은 기도와 노래로 시작해서 기도와 노래로 끝난다고 말했다. 그 노래는 “우리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우리가 항상 그분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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