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에 있는 ‘글로벌 비전 성경 교회가 지역사회의 소음 및 구역 설정 위반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과 법적 문제에 따라 이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교회가 지역 구역 설정 및 빗물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윌슨 카운티의 소송을 포함하여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렉 로크 목사는 예배 중 “교회가 30일 안에 문을 닫아야 한다”며 “교회가 이전할 새 장소에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2011년부터 현재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는 교인들에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헌금하는 특별한 날”이라며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제해주시지 않으면 일을 해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것은 무모하거나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교회는 운영 및 확장 노력과 관련하여 법적 분쟁에 휘말려 왔다.
2023년 3월 윌슨 카운티가 제기한 소송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은 건축 활동과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민원을 포함해 교회와 4년 동안 구역 설정 분쟁이 있었다. 새 천막을 설치해 소음을 완화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만은 계속됐다고 덧붙였다.
로크 목사는 미국가족계획연맹에 대한 노골적인 반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로 유명하며, 구원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그의 전국적인 명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비전 성경 교회의 출석률도 높아져 일요일마다 여러 주에서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글로벌 비전은 2020년 5월에 자산을 확장했다.
로크는 이 소송을 “가짜”라고 표현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맞소송 의사를 밝혔다.
로크는 악의 세력이 자신과 그의 영적 전쟁과 구원의 메시지를 침묵시키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고 끊임없이 주장해 왔다.
로크는 2016년에 탈의실과 화장실 등 여성 전용 공간에 성전환자 남성의 출입을 허용하는 ‘타켓’ 정책을 비판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후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그는 매우 노골적으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일부 교회를 1.5년 이상 폐쇄한 코로나 바이러스 봉쇄령에 반대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2022년 11월, 유튜브는 로크의 교회 계정을 폐쇄한 지 몇 주 후에 플랫폼에서 로크 목사의 개인 계정을 삭제했다.
2021년, 페이스북은 10명 이하의 사교 모임을 금지한 당시 정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교회 예배를 열겠다는 로크의 발표를 삭제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로크가 “범죄를 조장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