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승리 후 연설에서 ‘조국의 치유를 돕겠다’ 다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할 준비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치유를 돕겠다”고 다짐했다.

트럼프는 6일(수) 이른 아침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었다. 비공식 개표 결과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어선 27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승리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대선 캠페인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나라에서 이런 일은 없었다”라며 ‘미국의 치유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고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미국 국민에게 “여러분의 47대 대통령이자 45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특별한 영광”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모든 시민’을 대신하여 봉사하겠다고 약속하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저는 매일 여러분을 위해 싸울 것이며, 우리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강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숨을 쉬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도 마땅히 누려야 할 강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진정으로 미국의 황금기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 결과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미국 국민의 장엄한 승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대선에서 자신의 승리를 도운 주, 특히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주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알래스카, 애리조나, 미시간, 네바다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개 주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는 “미국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강력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선언하며 “우리는 상원을 다시 장악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자신의 가족과 선거 참모진, 부통령 당선자 J.D. 밴스에게 감사를 표하고 주류 언론을 겨냥해 “오늘은 미국 국민이 국가를 되찾은 날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 연합을 “상식의 공통된 핵심(common core of common sense)”에 기반한 것으로 정의했다.

그는 “우리는 상식의 정당입니다. 우리는 국경을 원합니다. 우리는 안보를 원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좋고 안전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훌륭한 교육을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올해 초 자신을 겨냥한 암살 시도로 총알이 귀를 스치고 지지자 중 한 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언급하며 “하나님이 내 목숨을 살려준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라고 청중에게 말했다. 그는 그 이유를 “우리나라를 구하고 미국을 위대하게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우리 앞에 놓인 임무가 쉽지는 않겠지만, 여러분이 맡겨주신 임무에 제 영혼에 있는 모든 에너지와 정신, 싸움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함께 그 사명을 완수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고귀하고 의로운 노력에 이 땅의 모든 시민이 나와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분열을 뒤로하고” “단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성공은 우리를 하나로 모을 것”이며 “미국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고, 대담하고, 더 부유하고, 더 안전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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