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책임자인 톰 호먼은 최근 배우 겸 가수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가 불법 이민자들의 추방에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가 국경 책임자로 임명했던 호만 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국장 대행은 27일(월) 폭스 뉴스 션 해니티(Sean Hannity) 쇼에 출연해 이민 당국자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번 논란은 고메즈가 불법 이민자들의 추방 소식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 그녀는 “우리 사람들이 공격받고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이해할 수 없다”며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이어, “미안하다. 내가 뭔가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다. 무엇이든 시도해 보겠다.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이후 삭제되었으며, 고메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람들에게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 보다”라고 게시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메즈의 눈물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톰 호먼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호먼은 “우리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범죄 기록이 있는 불법 이민자들을 우선적으로 추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매년 50만 명 이상의 아동이 미국으로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으며, 이들 중 30만 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다. 그 아이들을 위한 눈물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행정부, 국경 문제 해결 위한 강경 정책 시행
지난주 취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여러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 국경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는 마약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국경 지역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호먼은 “트럼프 대통령은 카르텔 조직을 해체하고 완전히 제거할 것”이라며, “그들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밀수, 인신매매, 마약 거래에서 제거할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작전에서 체포된 530여 명 중 일부는 아동 성범죄자 및 갱단 조직원으로 확인됐다고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체포된 16명의 갱단 조직원 중 4명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국제 범죄 조직인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 소속이었다.
또한, ICE 기록에 따르면 뉴욕주 버펄로에서 체포된 에콰도르 출신 불법 이민자는 강간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페드로 훌리오 메히아(Pedro Julio Mejia) 역시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추가로, 뉴욕에서는 터키 출신의 테러 용의자인 고칸 아드리구젤(Gokhan Adriguzel)이 체포됐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멕시코 국적의 마그달레노 제넨 에르난데스 가르시아(Magdaleno Zenen Hernandez Garcia)가 14세 이하 아동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호먼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펜타닐 과다복용, 불법 이민자 범죄, 여성 및 아동 인신매매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책은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투자이며, 단 한 번의 비용으로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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