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긴장된 회담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식을 촉구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지난 1일(토) SNS를 통해 “기대했던 진전이 또다시 지연되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과 전쟁 종식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그가 이끄는 빌리 그래함 복음전도협회와 자선단체 사마리탄스 퍼스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속적으로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회담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젤렌스키의 태도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현재 불리한 입장”이라며, “미국이 개입하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우리가 느껴야 할 감정을 당신이 결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이 “미국이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젤렌스키는 “그렇다”고 답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가 미국 내 야당을 지지했던 점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이 총격을 멈추고 병사들의 희생을 막는 길”이라며, 젤렌스키가 미국의 지원에 더욱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젤렌스키가 즉각적인 휴전을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된 공동 기자회견과 우크라이나와의 희귀 광물 계약 서명을 취소한 채, 젤렌스키를 백악관에서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성명을 통해 “젤렌스키는 미국이 개입하면 협상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화에 준비되지 않았다”며, “나는 우위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평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젤렌스키는 미국을 존중하지 않았다. 평화가 준비되면 다시 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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