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당국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10대 수배자’ 명단에 오른 MS-13의 고위 간부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로만-바르달레스(Francisco Javier Roman-Bardales)를 체포해 미국에 인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체포된 세 번째 FBI 수배자이다.
로만-바르달레스는 미국, 멕시코, 엘살바도르에서 MS-13의 활동을 지휘하며, 폭력, 마약 유통, 강탈 범죄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FBI에 따르면 그는 2022년 9월 뉴욕 동부지검에서 테러 지원 공모, 마약 테러 공모, 조직 범죄 공모 등의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다.
멕시코 당국은 그가 박스틀라 지역에서 활동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후 체포 작전을 수행했으며, 체포 후 멕시코시티로 이송해 미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BI 국장 카쉬 파텔(Kash Patel)은 “미국의 안전을 위한 중대한 승리”라며 멕시코 당국과 수사팀의 공조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체포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FBI 수배자 체포 사례 중 세 번째로, 백악관은 “미국인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법무부는 국제 범죄 조직 및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지속할 것이며, 이들을 철저히 소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