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작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복음의 감동 전해…

한국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종교 애니메이션 영화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가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신앙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오스카 아이작이 예수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연기한 예수의 생애는 개봉 첫 주말 동안 약 1,9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마인크래프트 무비(A Minecraft Movie)에 이어 북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는 1998년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The Prince of Egypt)가 세운 신앙 기반 애니메이션 오프닝 기록(1,450만 달러)을 넘어서는 결과다.

예수의 생애 Office Trailer

예수의 생애는 찰스 디킨스의 저서 The Life of Our Lord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한 어린이의 시선을 통해 ‘소망과 사랑, 구속의 힘’을 재발견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출은 장성호 감독이 맡았으며, 피어스 브로스넌(본디오 빌라도), 마크 해밀(헤롯 왕), 벤 킹슬리(대제사장 가야바), 포레스트 휘테이커(베드로), 케네스 브래너(찰스 디킨스), 우마 서먼(캐서린 디킨스)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이 작품은 2023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사운드 오브 프리덤(Sound of Freedom)을 보급한 엔젤 스튜디오(Angel Studios)가 배급을 맡았다. 엔젤 스튜디오의 대표 조던 하먼은 예수의 생애를 “아이들을 위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 표현하며, “시사회에서 많은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는 모습을 보았다. 이 영화는 수많은 어린이들의 인생에 깊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전했다.

하먼 대표는 또한 “신앙 기반 애니메이션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이 영화를 통해 해소되고 있다”며 “복음의 메시지가 다음 세대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드림웍스의 이집트 왕자가 모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웅장한 스케일의 애니메이션이었다면, 예수의 생애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며, 세대를 초월한 복음의 능력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이처럼 한국 애니메이션이 중심이 되어 제작된 이 작품은 단순한 종교 콘텐츠를 넘어, 세계의 아이들과 가정에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신앙과 예술이 만날 때, 그것은 단지 감상의 차원을 넘어 영혼을 울리는 하나님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이 영화는 분명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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