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수)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7일(목) 새벽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 선거인단 306명, 공화당 선거인단 232명의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부정선거, 사기행각 등의 의혹에도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한 선거인단 투표를 인증했다.
애리조나주 투표에 대해 상원은 찬성 93, 반대 6으로 하원은 찬성 303, 반대 121로 인증에 동의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투표는 상원은 찬성 92, 반대 7, 하원은 찬성 282, 반대 138로 통과됐다.
하원의원들이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위스콘신주의 선거인단 투표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상원이 지지해주지 않아 요건 미달로 펜스 부통령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논쟁이 벌어졌고, 선거인단 투표를 거부하려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시위대의 난입 사태로 계획을 포기했다. 그중 한 명이 조지아주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대통령의 이 같은 결과에 “펜스 부통령이 미국과 헌법의 보호를 위해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6일 발표한 서한에서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더라도 투표를 거부 혹은 수용을 결정할 일방적인 권한이 헌법에 의해 제약받고 있다. 대신 선거 관련 분쟁이 발생하면 증거를 검토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은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책임”이라며 “부통령에게 대통령 선거를 결정할 일방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그러한 절차와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