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투표 시스템 업체인 도미니언이 2020년 대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도미니언은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에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을 상대로 13억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도미니언 측 변호인은 “도미니언의 명예를 훼손한 이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이날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개인에 대한 법적 대응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 관련해 줄리아니는 맞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도미니언이 청구한 금액은 겁이 많은 사람을 두렵게 하려는 것이며, 이는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도미니언은 시드니 파웰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한 바 있다. 파웰 변호사는 트럼프 법률팀과 별개로 부정선거 의혹을 추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