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정부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고통을 겪은 한인 등 이민자들을 위해 저소득층 식비지원 프로그램 ‘캘프레시(CalFresh·구 푸드스탬프)’ 홍보에 나섰다.
힐다 L.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은 지난 11일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갖고, 수퍼바이저위원회가 5월을 ‘캘프레시 홍보의 달’로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 시켰다고 밝혔다.
캘프레시는 연방 기준의 저소득 개인과 가정에 식료품 구입 비용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정부가 식품 구입비를 카드에 입금해 제공하는 혜택이다. 카드는 데빗카드나 크레딧카드처럼 그로서리 스토어나 파머스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족 중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1명 이상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현재 코로나 판데믹 기간 동안 주정부는 캘프레시 금액을 15% 인상했으며, 연방정부는 1개월당 95달러의 혜택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캘프레시 수혜자 이외에도 대학내 ‘워크스터디’ 중인 대학생들도 대상에 포함시켰다.캘프레시를 신청하려는 사람은 전화 (866) 613-3777, 주정부 홈페이지 getcalfresh.org, LA카운티 홈페이지dpss.lacounty.gov에 접속하면 된다. 10분만에 간단한 재정서류 증명으로 신청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신청 전화번호는 한국어 통역을 제공한다.
LA카운티는 많은 주민들이 캘프레시 수혜자격을 충족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솔리 수퍼바이저는 “코로나19로 지금 LA카운티에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며 “LA카운티에서 배고픈 사람이 단 한명도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LA카운티 공공서비스국 안토니아 지메네스 국장 , LA 푸드뱅크 마이클 플러드 회장, 차이나타운 서비스 센터 에이미 주 씨가 무료 음식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플러드 회장은 캘프레시가 실업수당처럼 세금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신청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LA에서 무료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푸드뱅크 홈페이지 (https://www.lafoodbank.org/find-food/pantry-locator/)에 접속해 음식 배포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푸드뱅크는 전화800 510-2020를 통해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연방 WIC 프로그램(the federal WIC program) 신청도 돕고
있다.
차이나타운 서비스 센터(https://www.cscla.org/)는 캘프레시 신청 이외에도 렌트비, 의료비, 유틸리티 지원신청도 돕고 있다고 이 단체의 에이미 주 씨는 밝혔다. 그는 코로나 판데믹 이후 신청자 숫자가 40% 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