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건립위원 참가, 시청 공청회에도 찬성 발언
조지아 연방상원의원선거 결선투표에 도전하는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의 어머니가 3년 전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적극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 오소프 후보의 어머니 헤더 펜턴(Heather Fenton) 씨는 지난 2017년 1월 결성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대책 본부 19명 위원 중 1명이었다. 당시 대책본부는 김백규 위원장, 마이크 혼다 당시 연방하원의원 자문위원, 그리고 헤더 팬턴 씨 외에 19명의 위원이 참가했다.
대책본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성 학대와 인신매매 피해를 당한 여성들을 기리기 위한 위안소 소녀상 애틀랜타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관의 방해 공작에도 적극 맞섰다.
펜턴 씨는 5월 23일 브룩헤이븐 시의회 정기회의에서도 발언자로 직접 나서 소녀상 건립을 지지했다. 당시 시의회에는 일본총영사관 직원이 나서 “소녀상은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펜턴 씨는 한국의 자매들, 그리고 전 세계의 여성에게 경의를 표하는 예술작품 소녀상 설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