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캐빈 뉴섬 주지사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과의 화상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확진자는 샌디에고 카운티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해외여행 경력이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를 최근 미국내 대규모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조나단 레이너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이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대확산을 일으킨 잠재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일지 모른다”고 말해 변이가 이미 미전역에 퍼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70% 정도 높으나, 더 치명적이지는 않다. 다만 강한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빨리 늘어나면 의료체계의 부담이 가중된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 작업에 들어갔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변이체를 만들어낼 수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