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오늘 “성경의 날”을 맞이함에 따라, 주로 기독교 국가의 정치인들이 “성경의 날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특히 코비드 팬데믹 동안,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안내와 희망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대통령은 매년 1월 마지막 월요일을 “필리핀의 성경의 날”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는 “정부는 필리핀 국민의 도덕적 성품과 영적 기초를 돕고 장려할 것”이라며, “성경의 가치를 기독교 신앙의 핵심으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사람들의 약 93%가 기독교인이며, 대부분은 가톨릭 신자이다.
미국의 몇몇 상원의원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것에 대한 준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버지 에디 비야누에바(Eddie Villanueva)가 “예수는 전 세계 교회들의 주님”(Jesus Is Lord Church Worldwide)라는 단체를 이끄는 조엘 비야누에바(Joel Villanueva) 상원의원은 “필리핀의 성경의 날”을 시민의 신앙을 위한 “국가적 축하의 날”이라고 부른다. 이 상원의원은 트윗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참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거룩한 성경은 그 성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생명이며, 우리의 육체를 위한 건강이나 약이다.”
비야누에바 상원의원은 코비드-19와 그로 인한 외로움으로 많은 필리핀인이 홀로 버려진 느낌을 받은 채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성경의 날을 축하해야 할 이유이다. 그들이 성경을 읽고 지혜를 배우고 희망을 찾고 하나님 말씀의 변혁적인 힘을 경험하도록 격려한다”고 말했다. 이 상원의원은 최근 사망한 어머니와 여동생이 코비드로 사망하는 큰 슬픔을 겪었다.
복서였던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 상원의원도 2021년 “성경의 날”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코비드는 우리의 신앙과 국가로서의 우리의 파워를 시험해 왔다”며,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주님 그리스도 예수의 성경적 가르침을 나눌 기회를 찾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오늘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이 나라에는 주님이 필요하다.” 파퀴아오는 “예배당이 폐쇄된 동안에도 더 많은 사람에게 계속 다가갈 수 있도록 온라인 예배를 실시해서” 건강 관련 폐쇄 지시를 창의적으로 적응한 교회들을 칭찬했다.
로널드 ‘바토’ 델라 로사(Ronald ‘Bato’ Dela Rosa) 상원의원은 비야누에바와 파키아오가 “성경의 날” 법안을 주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후 “내 딸과 내가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걸린 것을 발견했을 때, 우리의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대신 성경에 의지했다. 바로 그 순간, 나는 치유를 느꼈다”면서, “우리가 전국 성경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우리는 어떤 질병, 시련, 또는 환난에 상관없이 우리의 보물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알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한다”라고 말했다.
2021년 “성경의 날” 연사 라인업에는 유엔 세계식량계획 집행이사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와 캘리포니아 새들백 교회의 목사이자 유명 저자인 릭 워렌(Rick Warren)도 포함됐다. 워렌은 유튜브에 게시된 동영상에서 잠언의 리더십 교훈을 전하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심을 다해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워렌은 필리핀에 있는 친구들이 그립다고 말했는데, 새들백교회는 마닐라 근처에 위성 캠퍼스를 두고 있다. 2012년 워렌은 파키아오 의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 사람이 그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있는데, 그가 많은 목사보다 더 많은 성서를 암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성경을 암기하고, 인용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