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로나 백신 상황 및 공립학교 개교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
에스닉미디어서비스가 4일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위원장, 바바라 페러 LA카운티 공공보건국장, 이스트LA 우먼센터의 수석 프로모토라 초청 코로나19 백신현황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행: 마크 하딘 에스닉미디어서비스
LA카운티가 프로모토라스(promotoras)라고 불리는 보건의료직원, 새로운 이동식 백신 접종소,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백신 접종소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지역에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힐다 L. 솔리스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3월 4일 카운티 정부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자, 사망자 숫자가 모두 완만한 하락세를보이고 있다며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20만명의 주민들이 최소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받았다. 솔리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이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지역구가 있는 이스트 LA지역의 경우 감염률이 20%에 달하지만 접종자격을 갖춘 주민들의 11.4%만이 백신을 접종받았다”며 “반면 벨에어 지역은 접종해당 주민의 34.35%가 백신을 맞았다. 우리 카운티 내에서 가장 접종률이 낮은 지역이 저희 지역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흑인과 라티노 커뮤니티의 경우 감염률과 사망률이 높지만, 백신 접종률은 28.9%와 34.%에 불과하다. 솔리스 위원장은 “흑인과 라티노의 백신 접종률은 백인과 아시안에 비해 낮으며, 위험할 정도로 낮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는 현재 3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프로모토라스 (promotoras)라는 커뮤니티 보건담당관을 채용했다. 이들은 백신 물량이 공급되는 대로 백신 접종자격을 갖춘 사람들을 찾아 접종을 권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솔리스 위원장은 현재 풀타임과 파트타임으로 900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 지역사회에서 신뢰할만한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솔리스 위원장은 “이들은 커뮤니티 센터, 종교시설, 심지어 코인세탁업소까지 방문해 백신 접종을 안내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정부, LA카운티와 공무원 사이에 신뢰감을 갖고 백신 관련 신뢰할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모토라스는 지금까지 20만명의 주민들에게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를 지급하고, 이스트 LA 우먼센터를 중심으로 16개 단체를 통해 협조하고 올바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스트LA 시빅센터에는 세인트존스 웰차일드 패밀리센터와의 협조로 새로운 백신 접종 시설이 설치됐으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400-600명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또한 공공주택에 거주해 예약하기 어려운 노인이나 컴퓨터, 전화가 없는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이동식 백신 접종소를 가동하고 있다고 솔리스위원장은 밝혔다.
솔리스 위원장은 “LA카운티는 접종 자격을 갖춘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모든 커뮤니티와 파트너쉽을 맺고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코로나를 퇴치하기 위해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바라 페러 LA카운티 공공보건국장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 신규확진 건수, 병원 입원환자수, 사망사 숫자가 계속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수치는 코로나 환자가 급증한 지난해 11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이전 하루 사망자수는 14명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하루 사망자수가 100여명에 달하는 날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는 “판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추세로 감염자 숫자가 낮아질 경우 몇주 내로 ‘적색 상황’으로 낮아져, 더 많은 업소들에게 영업허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 봄방학철이 다가오면서 많은 가족들이 방학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라며 “부디 타주로 나가지 말고 우리 카운티 내 공원, 해변, 산책로를 방문해 지역에 머물며 자연경관을 즐겨달라. 타주 여행, 실내 모임 등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페러 국장은 백신 예약 및 접종은 무료이며, 모든 의료기록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시 시민권, 영주권, 체류신분 여부는 절대로 묻지 않으며,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을 제출할 필요도 없다.
그는 “이민 체류신분 때문에 백신 접종을 포기하지 말아달라. 백신 접종시 정부 발행 ID는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LA카운티에는 병원 몇십군데, 수백군데 약국 등을 포함해 500개 이상의 백신 접종 시설이 있으며, 자격을 갖춘 사람은 누구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페러 국장은 “현재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모두 맞을 정도의 백신 물량을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LA카운티는 이동식 백신접종소 추가,콜센터 접수 인권 추가, 백신 예약이 불가능한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위한 2000개 예약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페러 국장은 최근 승인된 존슨앤존슨 백신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존슨앤존슨 백신이 1회만 접종해도 되며 보관 저장이 편리하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효능이 부족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날 마지막 연사는 이스트LA 우먼센터의 수석 프로모토라였다. 그는 그로서리 스토어, 주유소, 기타 지역 업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 유인물을배포하고 노숙자들도 방문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커뮤니티에 대해 잘 안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에서 노숙하는 한 남자를 발견해 대화한 결과, 그가 코로나10에 감염된 후가족들에게 전염시킬까 두려워 노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이 남성을 노숙자 숙소에 보호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