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화) 오후 6시 30분 인터콥인터내셔널(Inter cp international)은 둘루스에 위치한 주님의영광교회(이흥식 목사)에서 ‘비전스쿨 특별 집회’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해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기독교 리더들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했다.
특별히 이날 집회에는 아프카니스탄에서 2년간 사역하다 지난 24일 미군 수송기로로 탈출한 A선교사 부부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아프가니스탄의 현지 상황을 알렸다.
A 선교사는 “미국과 탈레반의 20년 전쟁 기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 수 많은 지하교회가 세워지는 부흥이 시작됐다. 하나님은 나라와 민족이 어려운 시련을 겪는 시기에 영적 부흥을 일으키신다. 이제 주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스릴 시간이다. 우리는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아랍에서 오랜 기간 선교사로 활동한 P 선교사는 ‘타임스 1, 시대 1’이란 타이틀로 아프가니스탄의 현지 상황을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해 설명했다.
“탈레반 조직은 파키스탄 북부와 아프가니스탄 남부 파슈툰족에 산재한 마드라사(이슬람 신학교)의 교육 체계를 이수한 신학생들로 아프가니스탄을 무력으로 종식시키고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위해 결성됐다.
신학생들로 구성된 탈레반의 뜻은 ‘학생’으로 탈레반의 경거망동한 행동 역시 성숙하지 못한 학생들과 같다. 그러나 지난 20년의 세월 동안 탈레반 리더들도 나이가 들고 성숙해졌기에 20년 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 예상한다.
세계 각국의 미디어는 정치적, 사회적 상황만을 얘기하나, 아프가니스탄의 지난 20년 세월 동안 복음을 듣고, 전하려는 자들이 모여들었고, 셀 수 없이 많은 지하교회가 세워졌다.
작은 교회 공동체가 생기기 시작할 때 국가와 사회적인 핍박이 시작되며 이는 교회를 강하게도 하고, 흩어지게도 한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수 많은 현지인 리더들이 남아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기독교 리더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영적 파워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