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엔 바이블(CINEMA & BIBLE) “라스트 미션”(THE MULE)
진행: 민효식 전도사, 김미아 리포터
영화 라스트 미션(The Mule)은 2018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연출 겸 출연작이다. 영화는 1980년대의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이자 멕시코 카르텔을 위해 택배로 마약을 공급하는 실존 인물 레오 샤프(1924~2016)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리고 있다. 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훈장도 받고 사업체도 운영하고 원예농장이 대박을 거두며 한때 잘나가던 샤프였지만, 늘그막에 파산하여 어려움을 겪었으며 2000년대 80대 나이로 멕시코 카르텔 마약 운반을 하며 활동하다가 2011년 DEA에게 체포되었다. 최고령 마약 운반책으로서 화제를 모았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실제로 당시 샤프 나이와 비슷한 연세로 이 배역인 얼 스톤을 연기했다. 10년 만에 연기에 도전하면서 정말로 나이 아흔의 지친 모습을 잘 연기했다.
가족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은 돈으로도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The Mule 한국어로는 라스트 미션으로 개봉했었습니다. Mule이라는 단어는 당나귀 물건을 싫고 나를 때 쓰는 동물인데 보통 운반을 하는 사람을 Mule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Clint Eastwood가 맏은 얼이라는 할아버지는 일리노이주에서 꽃 농장을 하면서 잘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전쟁의 참전하였기 때문에 때로 참전용사들이 모이는 클럽에도 참석하는 평범한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딸이 결혼하는 날에 백합 박람회에서 상을 타게 되자 결혼식에 참석을 못했습니다. 평생 가족들보다 꽃을 더 좋아하고 가족에게는 전혀 신경쓰지 못하는 얼에게는 가족들과 큰 벽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얼의 곁을 떠났습니다.
세월이 지나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그래도 여전히 오프라인으로 꽃을 판매하던 얼은 경쟁에 밀리게 되고 꽃 사업이 어렵게 되고 은행에 넘어갑니다. 가족을 잃어버리고 그나마 자신이 평생 가족들보다 더 신경을 쓴 꽃 사업도 이제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오랜시간이 지난후 자신의 손녀의 약혼식에 참석하자, 이혼한 아내와 그리고 아버지와 단절한 딸이 당장 사라지라고 당신과는 말도 하기 싫다고 얼을 쫒아내다 시피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약혼식에 온 손님이 얼의 차에 여러 주 이름이 있는 스티커가 많이 붙어있자 얼에게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얼이 운전경력도 많고 교통위반을 한적도 별로 없는 것을 알게되자. 그 사람은 얼에게 당신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내가 알려주는 곳으로 가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가보자, 일반 타이어 스토어 였지만 사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얼에게 차에 마약이 든가방을 주며, 이것을 배달해주면 당신에게 돈을 주겠다 합니다. 그리고 얼에게는 절대로 가방을 열어보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차를 몰고 마약상이 가르쳐준 주소로 가서 배달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한 번에 4만 달러의 돈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손녀의 결혼식을 치루게 돈을 대줍니다. 한번하고 그만하려 하였는데 그리고 자신이 속해있었던 참전용사클럽에 불이 나서 새로운 건물이 필요하자 그는 또 마약 운반 일을 하여서 돈을 벌어 새로 건물도 짓게 기부합니다. 그리고 또 하고 또 해서 많은 돈을 가지게 되고 그는 계속해서 마약 운반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얼은 계속 마약 배달을 하던 중 자신의 딸에게 아내가 위독한 상태를 연락받았습니다. 마약 배달은 절대로 배달 중에 다른 곳으로 가면 안되고 만약의 그들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면 얼은 자신의 목숨이 마약 갱단에게 쉽게 죽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였습니다.
결국 이 주인공은 마지막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영화를 통해 깨닫게 된 것, 범죄를 하지 말자? 착하게 살자? 단순한 흑백논리보다는 얼이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는 그동안 꽃에 빠져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 못하고 아내하고도 이혼을 당하고 가족들에게 거의 없다시피 살았습니다. 그런데 마약을 운반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그것으로 가족에게 베풀고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한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얼이 먼저 가족의 소중함을 알았다면 아예 처음부터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고 가족들과의 관계가 훨씬 좋지 않았을까요? 얼은 꽃 농장이 망하고 자신이 가족들 앞에서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어쩌면 그는 돈으로 내가 가족들에게 이것저것 그동안 하지 못하였던 것들을 해주고 싶어서 이제라도 아버지와 남편처럼 해주기 위해 이 길을 선택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서 부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멋진 선물을 엄청나게 해주고 아쉬움 없이 최호화의 삶을 누리게 해주어도 그 아들에게는 아버지가 아들과 축구를 같이 하고 같이 산에 올라가고 맛있는 것을 사먹으로 가는 것 이것이 아들에게는 평생 남는 기억입니다.
디모데전서 5장 8절에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가족은 우리가 살면서 의지하는 그리고 서로 사랑하고 돕는 공동체 또 신앙의 공동체이며 교회입니다. 가족은 사랑하고 지켜야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리고 내 주변을 돌아보며 나는 지금 하나님께서 주신 내 가족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진정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