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성도들 연회에 촉구한다” 김세환 목사 기자회견

아틀란타한인교회 재정비리 고발에 관련한 김세환 목사의 변호를 맡은 헬렌 캠포 변호사는 20일(월)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세환 목사, 헬렌 캠포 변호사, 아틀란타한인교회 조명규 장로, 손유의 장로, 이희양 장로가 참석했다. 많은 한인교회 성도들은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약 1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리며 “연회의 부당한 판결을 시정하라”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캠포 변호사는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김세환 목사님과 한인교회 성도들 그리고 고발자들을 위해서도 같이 기도합시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긴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참석자 전원은 “이번 일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이날 시위에 나선 성도들은 김세환 목사의 무혐의 처분에도 다른 교회로 파송을 강행하는 연희의 처사를 분개했다. 조명규 장로는 “이번 사태에 감독과 UMC의 행동은 정의롭지 않고, 불공평한 처사였다. 아틀란타한인교회가 UMC 교단에 머물러 있는 것이 맞는지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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