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예수님의 가르침에 동의한다”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Tesla) 및 미국의 항공우주 장비 제조, 생산 및 우주 수송 회사 스페이스엑스(SPACEX) 대표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바벨론 비(The Babylon Bee)와의 인터뷰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신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바빌론 비는 일상생활 뿐 아니라 기독교, 정치 이슈도 다루는, 인기 기독교 풍자 사이트다.

일론 모스크는 바빌론 비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세스 딜런 CEO, 카일 맨 편집장, 에단 니콜 디렉터와 함께 심층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는 정치, 사회, 경제 등에 대한 문제에 이어 토론 마지막 부분에 신앙적인 부분을 다루었다.

니콜은 팟캐스트의 막바지에 “바빌론 비는 기독교 단체이고 우리는 사역자들”이라며 “머스크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세주로 영접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이 당신의 구세주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머스크는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위대한 지혜가 있으며 저는 그 가르침에 동의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계속해서 그는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5: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마태복음 29:39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등 성경 구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난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스피노자의 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이신론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1921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뉴욕 인스티튜트 유대인 회당에서 “난 인간의 운명과 행동을 염려하는 신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들의 질서정연한 조화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스피노자의 신을 믿는다”고 한 바 있다. 

머스크가 “그렇지만 정말 예수님이 사람들을 구하신다면, 내 말은, 그의 길을 막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물론 난 구원을 받을 것이다. 왜 안 되나?”라고 말하자, 진행자들은 그의 반응을 반가워했다. 니콜은 “그가 방금 승낙한 것 같다”며 “우리가 그를 잡았다”고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어렸을 때 세례를 받고 성만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20년 드래콘캡슐이 멕시코만에 불시착한 뒤, 스페이스X 프로젝트에 관해 발언하던 중 “신앙심이 깊지 않지만, 이를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또한, 머스크는 때로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로 묘사돼 왔다. 지난 2013년 배우 레일 윌슨과의 인터뷰에서 신앙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어떤 신에도 예배하지 않고, 기술을 인용한 인류의 발전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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