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립성착취센터(The National Center on Sexual Exploitation)는 12개 단체가 어떻게 성적 착취 관행을 이용해 이득을 취했는지를 기록한 연례 ‘더티 다스’ 목록을 발표했다.
2022년 ‘더티 다스 리스트’에 등재된 12개 단체 6~10을 소개한다.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 중 하나인 트위터(twitter)는 상업적인 성관계를 홍보하는 데 전념하는 계정을 해체하지 않고 성적 착취 피해자들의 말을 듣지 않은 것으로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NCOSE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소아성애자들과 다른 포식자들이 아동 성학대나 합의 없는 포르노 같은 범죄 콘텐츠를 거래하기 위해 트위터에 간다”고 했다.
“트위터는 불법적인 자료를 유포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주장했고, 심지어 피해자들의 요청이 들어오자 사이트에서 검증된 아동 성범죄 자료를 삭제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 레스턴에 위치한 베리사인(Verisign)은 도메인 네임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심으로 아동 성학대 자료가 포함된 웹사이트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등록기관 웹사이트는 아동 성폭행 자료와 관련된 도메인을 파괴하고 있지만 베리사인은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오히려 아동 보호 시도를 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신용카드사인 비자(Visa)·마스터카드(Mastercard)는 포르노 사이트가 강간·학대 피해자들을 착취해 이익을 챙긴다는 보도가 나오자 더 이상 포르노허브에서 카드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NCOSE에 따르면, 비자는 다른 포르노 웹사이트들뿐만 아니라 포르노허브의 모회사인 마인지크와의 관계를 회복했고, 사창가와 매춘 웹사이트의 거래도 허용한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왓츠앱의 뒤를 잇는 사업 메타(Meta)는 몸단장, 섹스중독, 아동성학대 물질, 성매매, 그리고 다른 범죄와 병폐의 온상이 될 수 있다.
NCOSE는 “메타는 새로운 프로젝트와 제품에 우선순위를 매기는 한편, 아동 온라인 안전에 대한 충분한 규정 없이 증가된 전면적인 암호화를 추구해 포식자가 탐지 및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히며 “모든 플랫폼에 걸쳐 수익보다 안전을 우선시하겠다는 약속이 없다면 소셜미디어와 가상현실이 만나는 이른바 ‘메타버스’는 성적 학대와 착취의 새로운 징후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인기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폭동적인 성적 대상화와 학대 미화”라고 표현한 것을 포함시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NCOS는 “넷플릭스 쇼에 그래픽 섹스 장면과 무의미한 나체의 현저한 증가를 확인했다. 나아가 넷플릭스는 아동의 성차별화를 정상화하고 성매매의 폭력과 착취를 미화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이 끔찍한 콘텐츠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냉담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OnlyFans는 팔로워들이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동영상을 게시하여 계정 소유자들이 돈을 벌 수 있도록 하는 구독 웹사이트이다.
NCOSE에 따르면 OnlyFans는 “성 구매자와 포주는 페이월이라는 보안 뒤에서 사람들의 구매와 판매를 극대화한다”며 “오직 팬들만이 일종의 ‘다단계 마케팅’ 기능을 하는 추천 시스템을 통해 몸치장과 포주를 장려하고 있다”며 “상업적인 성 산업의 플랫폼으로 애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주제들의 매너에 대해 토론하는 것으로 유명한 웹사이트인 레딧(reddit)은 성적 착취적인 내용을 더 잘 감시하고 금지하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 보도되어 이 목록에 올랐다. 레딧이 수익만을 우선시하는 대신 사용자 안전과 예방적 범죄행위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상당히 늦은 감이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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