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교회 성소에서 자살하기 전 세 딸과 그들의 보호자에게 치명적으로 총을 쏜 39세의 남성이 불법으로 미국에 있었다고 이민국 관리들이 밝혔다. 알렉시아 스모크 미 이민세관청 대변인은 새크라멘토 교회에서 13세, 10세, 9세의 자녀를 살해한 멕시코 국적의 데이비드 모라가 비자 만료로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딸들은 사마라 모라 구티에레스(9세), 사만다 모라 구티에레스(10세), 사미아 모라 구티에레스(13세)로 밝혀졌다. 사망한 보호자는 나다니엘 콩(59)으로 밝혀졌다. 사업 기록을 보면 그가 교회 임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교회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신도들이 이번 참사로 인해 절망하고 상심했다고 밝혔다. 교회는 “새크라멘토 교회 지도부는 2월 28일 월요일 늦게 우리 교회 회의장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 사건으로 충격과 슬픔에 휩싸여 있다”며 “우리 가족 중 한 가정의 어린 소녀 3명을 포함한 5명의 신도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교회는 “우리 교회 몸은 이 무의미한 비극으로 인해 황폐하고 상심하고 있으며, 이 예상치 못한 상실과 씨름하고 슬픔 속에서 주님의 힘을 신뢰하면서 희생자와 가족, 신앙공동체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보안관의 조사에 계속 협조하고 있으며, 이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우리가 교회 가족으로 함께할 때 신도들에게 위안을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습니다.”
모라는 지난해 4월 자신과 별거 중인 여자친구를 해치겠다고 위협한 뒤 정신건강시설에서 풀려난 뒤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스콧 존스 새크라멘토 카운티 보안관은 총격 사건 후 TV 인터뷰에서 “그것은 끔찍한 일이며 안타깝게도 카운티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 폭력은 너무 흔하다. 무고한 아이들을 죽이는 수준까지 올라간 것은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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