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교회(KMC) 선교국과 연합감리교회(UMC) 세계선교국(GBGM) 간 한미선교협력회의가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애틀랜타 GBGM 본부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한국 감리교회의 세계선교와 아시아 선교사역의 효과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이틀간의 선교협력회의의 네 가지 중점 사안은 ‘평화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과 발전’, ‘현지 리더십 개발 중점의 선교협력’, ‘인도적·구호적 차원의 복지 선교 협력’, ‘세계 각 지역 청년 선교의 활성화’로 다양한 선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째 날인 16일 개회예배의 설교는 토마스 비커톤 감독(UMC 감독회장이자 재난구호위원회(UMCOR) 위원장), 주제강연은 데이비드 스캇 박사(UMC 세계선교국 선교신학당담)가 나서 연합감리교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양 교회의 관계와 파트너십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국위원장 정희수 감독과 토마스 비커톤 감독(연합감리교회 감독회장 및 UMC 재난구호위원회 위원장), 샐리 딕 감독(연합감리교회 대외협력위원회장), 롤랜드 페르난데스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국총무, 주디 정 목사(세계선교국 선교봉사 디렉터), 폴 콩 목사(세계선교국 아시아지역사무소장), 김홍덕 목사(세계선교국 아시아지역사무소 매니저)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 참석한 이철 감독회장은 “한미 양 교회가 영적으로 살아야 세계감리교회가 산다고 주장하면서, 선교에 더욱 매진하고 함께 협력할 때 하나님께서 성장하게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 양 교회는 2023년 가을, 한미선교협력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로 합의하고 위의 네 가지 중점 사안에 대한 논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