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위치한 ‘마가교회’ 담임 채동선 전도자가 27일(화), 28일(수) 오후 8시 올드피치트리 로드 선상 아씨몰 근처에 위치한 트리니티한인교회(김경곤 담임목사)에서 특별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고, 유튜브를 통해 채동선 전도자의 설교 영상을 접한 지역분들이 자리했다.
집회의 첫째 날인 27일 채 전도자는 하나님에게 붙들린 삶을 살게 되기까지 겪은 지난날을 간증했고, 찬양을 부를 때는 직접 피아노를 반주하며 뛰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채 전도자는 자신을 ‘하나님이 살아가는 사람’, ‘하나님이 용서하는 사람’, ‘하나님이 기다려준 사람’, ‘하나님이 책임져줄 사람’, ‘하나님이 한 번도 떠나지 않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목회자 집안에서 성장한 채동선 전도자는 자신의 어린시절 성장 배경을 먼저 소개한 후 “나의 생각의 구조는 사건의 뒤에 밝혀지지 않는 진실이 있을거라고 항상 의심했다”고 말하며 사실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LA 폭동 사건 이후 기업에 취직해 경영 수업을 받게 된다. 기업을 확장시키려고 투자자를 모집했고, 사업이 확장되었다. 그러나 자격이 안되는 유학생들에게 무분별하게 크레딧 보증을 해주었고, 기업을 믿고 융자를 해준 은행에서 이 사실이 발각되면서 지역 은행들은 사업체와 거래를 끊었다.
크레딧이 기업의 생명인 미국에서 은행과의 거래가 끊기자 사업은 망했다. 그 후 술만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하다 신문에서 조폭이 목사가 된 기사를 읽고, 그 목사를 찾아간다.
그 교회의 성도들은 도박, 마약 등에 찌든 성도들이 대부분이었다. 대화의 주제가 마약인 그곳에서 나는 아웃사이더였다. 우울증이 심해졌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아내에게 발견되어 실패했다. 급기야 마약을 시작하게 되었고,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어둠이 엄습한 그 당시 순복음교단의 기도원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일하는 기회가 주어졌고, 피아노 연주와 찬양으로 나의 삶에 회복이 일어났다. 기도원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사역하며 어려운 사연이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알게 된 분들이 현재 마가교회의 성도들이다.
채 전도자는 창세기 32장 얍복강에서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한 성경 구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뜻은 항상 마주한다. 서로 힘이 마주하면 싸움이 끝나지 않는다. 오늘도 우리는 얍복강에서 우리와 반대되는 자를 물리쳐 달라고 기도한다. 그러나 내가 간절히 원하고 기도하는 것이 나의 잘못된 고집을 꺾으려는 하나님과의 씨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씨름을 하는 우리도 고통을 받지만, 우리의 생각이 꺾일 때까지 상대도 고통스러워한다. 상대방은 하나님 이시고, 하나님은 내 안에 살기를 원하시기에 우리와 씨름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시며 인생에 승리를 주시는 분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내 안에서 사시도록 나의 삶을 내어드리면 우리는 책임이 없기에 비로소 자유함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하나님께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르면 하나님을 누리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만큼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공동체’ 마가교회는 “이 세상에서 내 삶을 통해 ‘ 나의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고 오직 ‘예수의 흔적’만 남기를 원하는 교회”로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