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간사 찬양간증 집회, “하나님을 위해서 삶에서 선택하는 모든 것이 예배이다”

김윤진 예배 사역자

‘김윤진 간사 찬양간증집회’가 부활절인 9일(주) 오후 4시 노크로스에 위치한 실로암한인교회(담임 박원율 목사)에서 개최됐다.

김윤진 간사는 지난 10년간 한성교회 예배 인도자로 사역했으며,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에서 찬양 인도자로 1억뷰를 넘긴 인플루언서이다.

이날 집회에서 김윤진 간사는 “자신의 삶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을 간증했다. 

김 간사는 학창시절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없었다고 했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더 이상 왕따를 당하지 않았고, 친구도 생겼다. 어려운 집안 사정과 생활고로 주말에는 교회에 가는 일 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어머니는 가사도우미 일을 하셨다.  사춘기 시절 어머니가 일하는 집에서 무시당하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었다. 그 일로 인해 상처와 분노가 일어났다. 

“우리 가족은 왜 이렇게 가난해야 하나요?” 어린 마음에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었고, 비행청소년이 되었다. 방탕한 생활로 무참히 망가져가는 나의 모습에 회의를 느껴 자살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런 나에게 하루는 “내가 너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었는데 네가 이러면 어떡하니?”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후 용기를 내어 다시 살아보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 당시 교회 전도사님에게 “제가 너무 큰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나의 죄를 고백했다. 전도사님은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면서 “윤진아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크기로 비교하지 않는단다. 하나님께 회개하면 하나님의 큰 사랑이 우리의 모든 죄를 덮으신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말씀과 함께 ‘죄의 사슬에서 풀려나는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다.

하나님께 내 삶을 맡기게 되었고, 말씀과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회복을 경험다. 내가 어릴 때  “하나님 찬양하며 전세계를 다니게 해주세요”라고 드린 기도가 응답되었는지 20세부터 찬양 사역을 시작했고, 세계 여러지역을 다니는 예배 인도자가 되었다.

2016년 목에 불편함을 느껴 동네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권했고, 연축성 발성장애 진단과 함께 “노래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을 듣는다. 몇 달간의 검사를 거쳐 ‘완치불가’ 판정을 받았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후두에 국한적으로 발생한 근긴장이상증으로 후두근육의 불수의적인 수축으로 인하여 초래되는 발성장애이다. 평소에는 근육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만, 성대의 좌우 근육을 똑같이 컨트롤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특정 단어를 말하거나 말을 할 때 불규칙적으로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게 되는 병이다. 

살면서 힘든 일도 많았고, 이제는 삶이 안정되어 가는데 이런 병을 얻게 되니 너무 슬퍼 엉엉 울었다. 

하루는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윤진아 너의 목소리가 나지 않아도 삶에서 나를 예배할 수 있지 않니?“라는 음성이 들렸다. 그리고 “삶에서 선택하는 모든 일이 찬양이고, 예배”라는 것이 깨달아졌다. 

그러면서도 “하나님 목소리를 주시지 않으면 찬양을 관두겠어요”라는 원망의 기도만 계속 나왔다. 하나님은 ”윤진아 내가 너와 함께 해줄게, 난 너에게 아까운 것이 없단다”는 마음을 주셨다. 그날 이후 기대가 생겼고, 하나님께 감사하기로 결심했다. 

예수를 믿는 자, 믿지 않는 자 누구에게나 고난은 찾아온다. 고난의 순간에도 선한 목자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주님의 자녀로 우리 삶이 주님과의 추억이 가득한 사진첩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마지막 곡으로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찬양을 부르며 “우리의 삶에 목자되시는 주님이 함께하시면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 내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출 때 두려움이 사라지고, 희망과 기대를 붙잡을 수 있다.”고 말하며 기도로 간증집회를 마쳤다. 

실로암한인교회에서 집회를 이끄는 김윤진 간사

김 간사의 이번 애틀랜타 방문은 ‘김윤진의 예배여행 in USA’ 미주 투어 집회로 미동부 지역은 4월 4일-27일, 서부 지역은 5월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김윤진 간사는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문제로 한성교회를 사임했다. 이번 두 달간의 미주지역 찬양간증집회는 김 간사가 홀로서기를 시작하며 갖는 첫 투어 집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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