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15 주 낙태 금지법 지지 촉구

공화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고 있는 유력한 후보가 공화당이 앞으로 낙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공화당 대선 후보들에게 연방 차원의 15주 낙태 금지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 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결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신앙과 자유 연합’의 ‘로드 투 메이저리티 컨퍼런스’에서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했다. 

펜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대법원이 낙태 문제를 주에만 돌려보냈고 연방 차원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거부했다.

“우리는 태아를 보호하고, 산모를 지원하기 위한 전국 주 의회의 노력을 지지해야 한다.”며며 “모든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최소한 15주 이전의 낙태 금지를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모든 국가는 일찍이 15주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의 낙태 정책은 유럽 국가들보다 중국 및 북한과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15주 이전 낙태 금지는 합리적이고 주류적인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생명을 위한 대의는 우리 시대의 소명이며, 이 나라의 모든 주에서 생명의 신성함을 미국 법의 중심으로 회복할 때까지 우리는 쉬지 말고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은 2022년 중간선거에서 7,8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영향력 있는 ‘수잔 B. 앤서니 프로라이프 아메리카’가 15주 낙태 금지를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23일(금) 현재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공화당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펜스는 5.7%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가 52.2%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1.4%의 지지율로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2022년 중간선거를 몇 주 앞둔 지난 9월, 공화당 소속의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은 연방 차원에서 15주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뉴저지주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하원의원은 동반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공화당의 중간선거 목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일부 보수주의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프로라이프 옹호 단체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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