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대형교회에서 총 282명이 세례를 받는 대규모 세례식이 진행됐다. 노스캐롤라이나 타르힐주에 위치한 ‘빌트모어교회'(Biltmore Church)는 지난 17일 예배 이후 야외 호숫가에서 침례식을 집례했다.
빌트모어교회 담임 브루스 프랭크 목사는 SNS를 통해 “282명의 성도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멋진 날”이라는 글과 함께 호숫가에 수백명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교인들은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성도들이 물에 온몸을 담그고 나올 때마다 함께 기뻐하며 환호했다.
빌트모어교회 행정 목사 데빈 고인스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몇 주간 많은 성도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복음을 전하고 영접모임을 진행했으며, 세례에 관한 설교를 전했다”며 “200여명이 넘는 성도들이 세례식에 참여한 것은 오직 사람들의 삶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인스 목사는 “각 사람은 복음을 이해하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고백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다음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하나님의 때를 항상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 그리고 각 사람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우 놀랍다”면서 “세례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에게 큰 발걸음이지만 이는 종종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제자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교회는 이들이 성경 공동체에 참여하고 신앙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들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