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조지아 연방하원 제4지역구 공화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유진 유(한국명 유진철) 씨가 18일(목) 오후 6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지역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자리해 유 후보의 출마를 환호했고, 유 후보는 이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개회기도에서 류근준 목사는 “유진 유 후보의 출마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믿음에서 출발했다. 유 후보의 승리가 한국과 미국의 승리를 넘어 이민자들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축복 내려 달라”고 기도했다.
축사에 이홍기 한인회장은 “조지아 연방하원 제4지역구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유진 유 후보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존 박 브룩헤븐 시장은 “중요한 건 한국인으로서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고,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는 하나의 큰 가족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서로의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단에 선 유 후보는 “우리는 모두 다르고 다양하다. 당신이 어디서 왔는지, 당신의 피부 칼라와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고, 자유와 정의를 누릴 권리가 있다. 우리가 선조에게 이 나라를 물려 받았 듯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이 나라를 고스란히 전달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키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우리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고 했다. 나는 헌법을 수호하고 하나님 아래 세워진 이 위대한 나라 미국이 분열되지 않도록 당신들을 대변해 싸우겠다”고 힘줘 말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또 유진 유 후보는 “미국의 부채가 34조 달러로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며 “민주당은 우리 세금을 낭비하고 있고, 통제 불능 상태”라고 꼬집었다.
유 후보는 고교 시절 조지아주 어거스타로 이민 온 한인 1.5세대다. 제21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제24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조지아 제4지역구는 릭데일, 디캡, 뉴튼 카운티 지역을 커버하는 지역구였으나 지난 12월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둘루스, 노크로스, 도라빌, 던우디, 챔블리, 터커, 스톤마운틴, 스톤크레스트, 라이소니아 등으로 재편됐다.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