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로펌, 부활절 기념 19피트 높이 십자가 후원 ‘예수 인 데일리 플라자’

종교 자유 소송에 참여해 온 비영리 로펌(nonprofit law firm)이 올해 시카고 시내에서 부활절을 기념하는 17번째 연례 ‘예수 인 데일리 플라자’ 행사를 19피트 높이의 십자가와 함께 공동 후원한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토마스 모어 소사이어티의 회장 겸 수석 변호사를 맡고 있는 톰 브레차(Tom Brejcha)는 성명에서 종교가 점점 더 광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상징물을 광장에 전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브레차는 “부활절 기념행사는 공적인 장소에서 개인이 헌법적으로 보호받는 종교적 신앙을 표현하는 것이다”라며, “이는 39년 전 고 리처드 존 노이하우스(Richard John Neuhaus) 목사가 그의 저서 ‘벌거벗은 공공 광장(The Naked Public Square)’에서 제기한 우려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미국의 공공장소에서 종교나 종교적 관습에 대한 언급이 사라진 것을 한탄하며, 공개적인 장소에서 기독교 명절을 축하하는 것이 마치 ‘비민주적’이거나 ‘비신사적’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세속화되는 오늘날의 환경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걱정과 두려움, 고민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 십자가 전시물은 정부의 지원이나 승인 없이 민간 자금으로 제작되었다. 전시물은 목요일 밤 전시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그 자리에 유지된다. 부활 주일인 이번 일요일에는 초교파적인 부활절 새벽예배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토마스 모어 소사이어티의 변호사들은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미국 헌법 수정 제1조와 제14조에 따라 주 의사당에서 성탄 장면을 후원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무료 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브레차는 지난해 12월 부활절 장식에 관해 “주 의사당에 성탄 장면이 중요한 이유는 행사되지 않으면 사라지거나 잊혀질 헌법적 기본권을 행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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