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댈러스에 위치한 뉴 제너레이션 교회는 지난 31일(주) 최근 이혼한 목사의 아내와 불륜을 고백한 청년 사역자가 총격에 의해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달라스 경찰서의 기록에 따르면 뉴 제너레이션 교회의 지도자인 에릭 앤드류스의 아들로 확인된 30세의 조슈아 벨(일명 조슈아 앤드류스)이 교회에서 길 건너편에 있는 청소년 사역자 덴젤 브랜치(31세)에게 총격을 가해 기소되었다.
경찰은 오후 3시 25분경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댈러스 56번가 2500블록에 출동했으며, 세 아이의 아버지인 브랜치는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고 이후 지역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 브랜치와 벨이 언어적 언쟁을 벌이다가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브랜치가 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자 목사의 아들이 검은색 권총을 꺼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했다.
브랜치는 총격을 피해 차를 타고 도망치려 했지만 벨은 청소년 사역자를 미행해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교회는 1일(월) 오후 페이스북에 발표한 성명에서 부활절 일요일의 비극에 대해 “어제 오전 예배 후 우리 교회 길가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유가족과 교회 가족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발표했다.
“시편 46편 1절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요 환난 중에 만날 만한 도움이시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소망 가운데 계속 나아가며 믿음의 주체이자 완성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볼 것입니다.”
이웃 주민들은 청년 사역자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약 8발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벨은 총격 사건 후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결국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현재 5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댈러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