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 목사 아내 사망 원인 ‘자살’로 판명

노스캐롤라이나주 로브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7일(화) 존폴 밀러 목사(John-Paul Miller)의 사모 미카 밀러(Mica Miller)가 911 신고자에게 “나는 자살하려고 하는데 가족들이 나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알기를 원한다”고 말한 911 전화를 포함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에 대한 자세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로브슨 카운티 보안관 버니스 윌킨스(Burnis Wilkins)는 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녀의 남편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틀 비치의 마켓 커먼에 있는 솔리드 락의 존-폴 밀러 목사는 4월 27일에 그녀가 자살로 사망했다고 교인들에게 말했다. 이후 ‘소문과 음모론’이 미카 밀러의 사망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혼탁하게 했다.”고 발표했다.

윌킨스 보안관은 4월 27일 오후 2시 54분경 미카 밀러가 911 교환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자살하려 한다며 가족에게 시신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전화를 추적하여 노스캐롤라이나주 오럼에 있는 럼버 리버 주립공원을 찾아 드론을 이용해 밀러를 수색했다. 경찰은 밀러의 검은색 혼다 어코드를 발견했고, 차량 조수석에서 시그 사우어 총기 케이스와 차량 중앙 콘솔에서 탄약 상자를 발견했다. 차량 안에 있던 영수증에 따르면 총은 같은 날 전당포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밀러 목사는 고인이 된 아내가 2017년에 ‘양극성 2형, 조현병 및 의존성 인격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약 때문에 살이 찌거나 말이 어눌해진다고 불평하곤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 초, 목사 친구의 아내가 미카 밀러의 정신 질환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고 기도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그 사건 이후 미카는 더 이상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목사는 몇 주 전에 아내를 입원시키기 위해 보호 관찰 법원에 데려갔지만 법원은 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이유로 강제로 입원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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