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규정한 지 2년이 지났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식품의약국(FDA)은 3월 29일 50세 이상 성인의 4차 백신접종을 긴급승인했다. 2차 접종 후 최소 4개월이 지난 성인은 4차 접종을 맞을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5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와의 기자회견에서 업데이트된 미국과 전세계의 코로나19 상황을 소개했다.
CDC 코로나19 비상대응팀의 쟌 티(John T) 의사는 코로나19바이러스가 출몰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률은 현저히 낮아졌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감소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95%의 미국인들은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이전에 감염된 것에 대해 높은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
다음 변종이나 유행병이 언제 다시 출몰할지 예측할 수 없기에 예방접종은 모든 연령층에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다.
CDC는 BA.2 변종을 주시하고 있다. BA2 변종은 미국에서 약 35%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BA.2 변종은 BA.1 모델에 비해 감염률은 높으나 더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새로운 변종 BA.2는 폐수에서 발견되었다.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학자는 “무증상 감염 사례에서도 바이러스가 대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어도 물에서 바이러스의 존재를 계속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버드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전염병학자인 William Hanage에 따르면 BA.2 바이러스는 이미 기본 재생산 수(R-naught)가 약 8인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였던 오미크론보다 BA.1보다 더 전염성이 높다. 평균적으로 감염된 사람은 다른 8명에게 이 질병을 전염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서유럽과 영국, 그리고 아시아 일부 지역의 나라들은 BA.2 변종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2년 전과 비교해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되어 변종 바이러스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지역사회 감염에 예의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CDC 긴급 COVID-19 백신 태스크포스 공동 책임자 섀넌 스토클리 박사(Shannon Stokley, DrPH)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백신은 COVID-19 합병증 예방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지금까지 5억5천900만 회 이상의 COVID-19 백신을 투여했다.
5세 미만 아동의 COVID-19 백신의 효능성과 안전성의 임상시험 중이다. 백신은 임상시험을 거쳐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하고 안전성이 입증되면 승인된다며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을 권장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초기와는 달리 백신, 부스터샷, 치료제가 나왔기에 새로운 변종에도 초기에 대응할 수 있다. 부스터샷 접종은 코로나로 사망할 확률을 21배 낮추고 중증으로 진행할 확률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예로 부스터샷을 신뢰할 수 없다는 질문에 섀넌 스토클리 박사는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약해져 부스터 샷을 권장하고 있다. 부스터샷 접종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경증 증세만 보이며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 입원과 사망률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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