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발달장애인사역단체인 ‘더숲THE SOOP’(공동대표 김창근 목사, 윤보라 전도사) 주최로 ‘여름캠프’가 7월 5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발달장애인들은 3주간 예배와 찬양, 말씀을 배우고, 아트교실과 요리교실 및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즐겁게 배움의 과정을 이어갔다.
캠프는 첫째 주 ‘사랑을 연습하는 공동체’, 둘째 주 ‘서머 인 더 숲(Summer in the SOOP), 셋째 주 ‘슈퍼 히어로’라는 다른 주제를 가지고 성경말씀과 찬양을 가르쳤다.
요리를 배우는 시간에는 쿠키에 여러 가지 색깔의 위핑 크림을 장식한 예쁜 쿠키를 만들었다. ‘홈메이드 요거트’를 만드는 시간에는 썰어 논 딸기,바나나와 시리얼을 요거트 사이에 칸칸이 쌓아 먹음직스럽고 영양면에서도 훌륭한 푸르트요거트를 만들었다.
미술 시간은 총천연색 물감을 칠한 화려한 ‘가면’ 만들기와 신발 박스를 이용해 ‘다윗의 하프’를 만들었다. 또한 스트레칭과 댄스, 풍선놀이 등을 통해 신체 활동 놀이도 즐겼다.
캠프의 첫째 주는 선한사마리아교회 유스 선교팀(담당 백성인 목사)이 참여해 장애인 사역을 도왔고, 셋째 주는 콜럼비아한인연합장로교회의 EM 선교팀(담당 채명진 목사)이 전체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했다.
채명진 목사는 “코로나와 급격하게 나빠진 날씨로 인해 진행 과정이 순조롭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우리 캠프 참가자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사랑을 전하러 왔다가 오히려 더 많이 사랑을 받고 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창근 목사는 “이번 캠프는 장애인과 봉사자, 교사를 넘어 이웃 교회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웃 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알아가는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더숲은 8월부터 예배와 미술, 음악, 정원 가꾸기,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한다.
‘숲속학교’는 8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2시까지 진행되며, 주중 프로그램인 ‘숲클럽(Soop Club)’은 8월부터 12주간 ‘한글놀이’, ;리딩클럽’, 농구클럽’, ‘악기레슨’ 등 다양한 놀이클럽을 준비했다.
크리스천비영리기관인 ‘더숲’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정이 예수님의 풍부한 생명을 누리고 깊은 회복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미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