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사진) 목사가 미국 최대 프로라이프(Pro-Life) 단체인 라이브액션(LIVE ACTION) 제3회 생명상 시상식(Life Award Gala)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생명상’을 받는다.
시상식에서는 캐나다 친생명보호 운동가인 메리 와그너, 미국 미시시피주 최초의 여성 법무장관 린 피치도 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9월 17일 오후 6시 캘리포니아주 데이나포인트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다.
라이브 액션은 이종락 목사에게 “태어난 환경이나 그들이 직면할 수 있는 신체적, 의학적인 어려움과 상관없이 모든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옹호해 준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위험한 장소에 유기돼 죽어가는 아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 12월 미혼모들이 안전하게(익명으로) 맡길 수 있는 기후조절식 ‘베이비박스’를 서울 관악구 난곡로 교회 담벼락에 설치했다.
후에 ‘주사랑 공동체 재단’을 설립해 이후 지금까지 2,000명의 생명을 살렸다, 10,000명에 가까운 미혼모들에게 육아 교육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십 명의 장애 아동들에게 보호와 혜택을 제공했다.
이 목사는 ‘여기 데려오라’는 시설 안내판을 통해 여성을 초청하는 것만으로 여성이 낙태하거나 아기를 버리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그는 16명의 장애인 아이들을 한 가족으로 돌보며 9명의 아이를 입양했고, 나머지 7명의 자녀들의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이 목사의 희생은 전 세계 수천 명에게 영감을 주며, 영화 ‘드롭 박스’(2015)가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