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 제35회 총회가 10월 27-28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에서 개최됐고, 28일 총회 감독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철 감독회장의 선언으로 감독에 취임한 신임 감독들은 이임 감독들의 축하를 받으며 감독 스톨과 팬던트, 배지를 넘겨받았다.
서울연회 이광호 이임 감독은 “35회 연회 감독들은 코로나를극복하고 영성회복을 통해 세상의 빛으로 나아가는 감리교회를 만들어 나아가게 되리라 믿는다”라며, “감리교회의 일치와 화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원 서울연회 신임 감독은 취임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 가는 믿음과 결단이다”며, “아직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어려운 때에 하나님의 뜻을 펼쳐나가는 도구와 축복의 통로가 돼 감리교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감독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총회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WCC(세계교회협의회) 탈퇴 문제를 두고 격론이 펼쳐졌다.
그러나 NCCK 탈퇴 안건은 이번에도 토론만 오갔을 뿐 이번에도 표결로 이어지진 못했다. 총회는 감독회장 제안으로 차기 입법의회에서 신학적 논의를 거쳐 다루기로 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미국 UMC(연합감리교회)도 (동성애 문제로) 소수의 감독들에 의해 (GMC 창립 등으로) 나눠졌다”며 “건의안을 상정해 찬반에 붙이면 교회가 나눠질 수 있다. NCCK 탈퇴 여부는 아직 정리가 덜 됐으니, 내년 입법의회에서 양측이 신학적인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맡겨달라”고 정리했다.
제35회 총회에서 취임한 감독은 서울연회 이용원 목사, 서울남연회 채성기 목사, 중부연회 김찬호 목사, 경기연회 박장규 목사, 중앙연회 한종우 목사, 동부연회 김영민 목사, 충북연회 박정민 목사, 남부연회 김동현 목사, 충청연회 김성선 목사, 삼남연회 정동준 목사, 호남특별연회 김필수 목사, 미주자치연회 이철윤 목사 총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