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할 정도로 급격하게 상승하는 물가 때문에 평균적인 미국 가구의 월 지출이 추가로 250달러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산층 이하의 가정은 가스, 주택, 의료 비용의 엄청난 증가를 경험했다. Ethnic Media Services는 인플레이션이 중산층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알리사 쿼트(Alissa Quart) ‘경제난 보고사업’ 집행이사는 “미국 인구의 51%를 차지하는 중산층이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소 임금은 올랐으나, 렌트비, 식자재,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재정에 대한 불안과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
“미국 근로자의 40%가 코로나19 이후 직업을 잃는 경험이 있다고 조사됐다. 과도한 물가상승과 경제적인 압박으로 인해 몰기지, 자동차 페이먼트는 물론 자녀들에게 썸머캠프, 과외비용 등 사교육비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페넬로페 왕(Penelope Wang) 소비자 보고서(Consumer Reports) 부편집장은 “자동차, 에너지, 식료품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인 물가상승이 이어졌다.이런 때 일수록 전략적인 지출이 필요하다.”며 “휘발유 가격이 낮은 주유소를 이용하고, 식재료는 세일 상품을 구입할 것”을 권했다.
또한,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 인터넷 비용 등 경제적인 소비 절약에 유용한 정보를 알리는 사이트를 추천했다.
조시 비번스(Josh Bivens) 경제정책연구소 연구실장(director of research at the Economic Policy Institute)는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요망과 공급망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지난 1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40.5%가 폭등하면서 40년래 최고치인 7.5%를 기록한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하며 “계층별로 소비행태가 다른 만큼 인플레이션 충격도 계층별로 상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오미크론이 가장 급증했지만 그 한 달 동안 470,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라며 2022년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7.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로, 물가상승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대형은행 웰스파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중산층이 느끼는 물가 상승률은 6.7%로 다른 계층보다 0.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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