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마교회(Neuma Church)의 코리 터너(Corey Turner) 담임목사가 오순절 대형교회 여목사와 간음했다는 혐의로 사임했다. 그는 사임한 지 몇 주 만에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관계’ 였다고 토로했다.
터너 목사는 22일(목) 자신의 사역 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 25년 동안 저의 사역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던 사람들에게 나의 혐의를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23년 말에 저는 제 마음을 충분히 지키지 못했고, 신뢰할 수 있는 영적 아버지의 도움을 구하지 못했다. 제 감정과 판단을 흐리게 하는 속임수의 안개 속에서 저는 죄를 짓고 하나님과의 관계, 결혼 언약, 인격, 사역에 대한 소명을 훼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과 가족, 교회에 죄를 지었으며 이에 대해 깊이 죄송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말했다.
아내 시몬 터너와 결혼해 자녀를 둔 터너는 2월 초까지 태국과 미국에도 지부를 두고 있는 힐송 스타일의 대형 교회의 리더로 재직했다.
뉴마 교회의 이사회 총무인 자코미 두 프레즈는 2월 4일에 “두 사람이 불행한 상황으로 인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터너 목사는 스테이시 힐리어 목사(Pastor Stacey Hilliar)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고발당했다. 힐리아는 네 아이의 엄마로 남편인 제이이와 함께 뉴마교회의 임원진에서 봉사했다.
터너는 최근 자신의 실패에 대한 소감에서 자신의 약점을 포용하고 함께 해준 아내와 자녀들을 칭찬했다.
그는 “저는 제 연약함을 감싸 안아준 아내 시몬과 아이들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시몬은 결백하고 저는 결백하지 않지만, 우리는 우리 결혼을 향한 하나님의 회복 계획의 충만함 속으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치유와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가지면서 유능한 영적 지도자들의 지원과 지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터너는 “담임목사직 사임은 자신의 실패에 대한 ‘개인적인 책임’을 지고, 우리 가족의 회복을 우선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