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숙경사랑연구소 김숙경 소장

만나뵈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경 사랑연구소 소장 김수경입니다. 저는 ‘두란노 결혼예배학교’ 강사이며 그리고 많은 청년들의 연애를 돕고, 부부들의 결혼 생활을 친밀하도록 돕는 가족치료사입니다. 

김숙경사랑연구소는 어떤 일을 하나요?

‘김숙경사랑연구소’는  강의와 상담, 코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신을 건강하게 사랑하는 자아상 형성을 돕고 있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연애와 결혼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청년들의 내면을 좀 탐색하고 건강하게 독립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강의와 코칭 및 상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점적인 건 부부들을 위한 일인데요. 부부들을 위한 ‘부부코칭’을 4회 정도로 진행하고, 부부들이 서로 깊이 있게 대화하며 갈등을 잘 해결하는 소통법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부들이 건강하게 자녀들과 소통하는 역할과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그런 ‘부모 됨’, 그런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랑연구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사실 이전에는 함께 팀을 이루어 사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저를 혼자 사역하도록 길을 여셨습니다. 그래서 “왜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광야에 가운데 두실까” 생각을 했는데 광야 가운데 있다 보니까 마음이 아프고 상한 심령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을 어떻게 잘 도울 수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아, 하나님의 사랑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상담이나 코칭이나 강의를 듣기를 원하는 그런 분들을  찾아가서 셋업 해드리고 강의 해드리고, 코칭 해드리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제 이름을 딱 앞에 세워서 ‘김수경 사랑연구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하나님을 믿었고, 하나님을 만난 후에 삶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씀해주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와 중창단을 함께 했는데, 친구가 “가서 노래를 부를 때가 있어” 오라고 해서 따라갔는데 거기가 부흥회였어요. 그래서 부흥회에 가서 노래를 부르면서 평안함과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사실 저는 불교 집안이었기 때문에 교회를 가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흥회 가서 “교회 참 좋다”라는 생각을 하고, 친구 따라서 그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 소장님의 강연과 코칭은 주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하나요?

저는 기독교만 하지 않고요. 비기독교인들 대상으로도 강의하고 코칭하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강의에서는 성경 말씀은 다루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상담이나 코칭이나 그런 것들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또 사람들이 자신을 조금 인식할 수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말씀이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한 자기 탐색과 자기 이해와 자기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이혼의 위기와 부부관계가 너무 심각해서 아이들까지 고통스러웠던 그런 부부가 있었는데 저와 함께 코칭을 하고 상담을 하면서 부부가 회복되고, 부부가 회복되어서 아이들까지 평안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가족구성원이 가족 치료를 통해서 치유되고 회복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정말 가장 보람되고 “내가 이 일을 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한테는 어떤 말로 다가가서 어떤 말로 위로를 하면 좋을까요? 

사실 그분들에게 말로 위로와 권면을 하기보다는 따뜻하게 그들을 바라봐주고, 그분의 상황에 대해 어떤 해석도 하지 않으면 좋은 것 같아요. “넌 정신력이 약해”라든가, “네가 신앙이 부족해서 그런 거야” 이런 말이 아닌 그냥 그 사람 곁에서 머물면서 따뜻하게 바라봐주고 그 사람이 도움을 요청할 때 그 도움까지만 해줄 수 있을 때 함께 그 여정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공감’이라는 건 우리가 ‘그 사람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고’ “이 사람이 이래서 그랬겠구나”라고. 그 사람 입장에 서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이렇게 여러분이 만나게 되었을 때 섣부른 판단과 해석보다는 따뜻하게 바라봐주시고 그분의 입장에서 따뜻하게 공감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혼이나 홀로 계신 분들을 주제로 코칭이나 세미나도 하시나요? 

그런 대상들만을 모집해서 진행하진 않고요, 제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블레싱 마이라이프’(Blessing My Life)는 ‘마음 코칭’과 ‘관계 코칭’으로 어느 누구나 와도 그 안에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관계를 세워가는 코칭 과정입니다. 그래서 이혼하셨거나 사별하신 분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오셔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또 친구가 되는 그런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통의 잘하려면 ‘이것만은 꼭 기억해라’ 이렇게 말해주고 것이 있나요?

소통은 기술입니다. 그래서 소통은 배우셔야 합니다. 그리고 소통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잘 들어주는’ 겁니다. 사실 잘 들어주기만 해도 연결이 되고 또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답을 주려고 듣지 마시고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잘 경청해 주는 것이 소통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소통을 잘해요”라고 하시는 분들 보면 한 분이 일방적으로 얘기하시고, 한 분 일방적으로 듣는 분들이 계십니다. 소통은 함께 주고받는 거에요. 함께 듣고 함께 말하고 그 안에서 친밀감을 누리는 것이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김 소장님의 하나님을 소개해 주세요. 

저의 하나님은 저를 존재 자체로 사랑하시고, 저를 있는 그대로 기뻐하시고, 저를 보시면서 즐거워하시고, 제가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고 있어도 ‘괜찮다”라고 저의 존재 자체를 가치 있게 여기시는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 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FAITH4

Previous article스코티 셰플러, 마스터스 두 번째 우승 후 “하나님께 우승의 영광을…”
Next article 십자가 철거 압력에 맞서는 알바니라이온스클럽